북, 잠수함서 신형 SLBM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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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일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전날(19일)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에 대해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잠수함 ‘8·24 영웅함’에서 시험 발사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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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5년 전 첫 잠수함발사전략탄도탄을 성공적으로 발사하여 공화국의 군사적 강세를 시위한 8·24영웅함에서 또다시 새형의 잠수함발사탄도탄을 성공시킨 자랑과 영광을 안고 당 중앙에 충성의 보고를 드렸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시험 발사에 참관하지 않았다.

국제사회는 즉각 우려를 표명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0일(현지 시간) 비공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안보리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쏠 때마다 회의를 소집했으며, 북한 탄도미사일에 관한 안보리 회의는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로 전해진다. 특히 미국이 과거와 달리 지난 1일과 오는 20일 북한 관련 안보리 회의 소집을 두 번 연속 직접 요청한 것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심각하게 본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지형 기자 oa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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