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소재, 300억대 녹색채권 발행 성공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첨단소재 전문 기업인 화승소재가 300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그린본드) 발행에 성공,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한층 박차를 가하게 됐다. 특히 이 기업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하며 그동안 중점을 둔 ESG 경영 의지와 실행 능력을 대내외로부터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친환경 소재 생산라인 투입 계획
ESG 경영 의지 대내외 인정 효과

화승코퍼레이션의 첨단소재 전문 자회사인 화승소재는 산업은행의 ESG 채권 발행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300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녹색채권 발행 성공은 그동안 ESG 경영에 주력해 온 화승소재의 ESG 경영 의지와 실행 능력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산업은행은 ESG 채권 발행 저변 확대를 위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ESG 채권 발행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해 왔는데 화승소재의 역량과 의지를 평가하며 이번 채권 발행을 지원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승소재는 지난달 신용평가업체로부터도 녹색채권 인증 평가를 진행, ‘부합’(PASS) 의견을 취득했다. 신용평가업체는 화승소재의 TPV(열가소성 가교 엘라스토머) 생산라인이 생태 효율성이 뛰어나며 순환경제를 고려한 제품 생산기술·공정이라고 판단, 국제자본시장협회의 녹색채권 원칙, UN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환경부의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화승소재는 녹색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 100%를 TPV 생산라인 증설에 투자, 기업의 ESG 경영 역량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 기업은 2017년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제2공장인 명례공장을 완공해 현재 4개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화승소재 허성룡 대표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으로 기존 소재 대비 전력 사용량 감소, 유해물질·온실가스 감축, 재활용 생산을 통한 순환경제 기여 등 환경 개선 효과를 가진 친환경소재 TPV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그룹의 ESG 경영 확산에 화승소재가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kim01@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