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 ‘공공급식 먹거리통합센터’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경남 창원에 공공 급식 먹거리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한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설치·운영된다.

20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는 마산합포구 진북면 대평리에 있는 하북초등학교 진북분교(폐교)에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총 9700여㎡ 부지에 연면적 3300㎡ 규모로 건립되는 창원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는 선별장과 전처리장, 포장장, 물류피킹장, 저온 저장고 등이 들어선다.


대평리 하북초등 진북분교 부지에
지역 농산물 유통~소비 순환 체계

오는 2023년 준공 예정인 센터 건립에는 시가 지난 8월 신청한 ‘2022년 창원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사업’이 지방전환(이양)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50억 원을 포함해 모두 73억 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창원에서 생산된 각종 농산물을 유통에서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순환시스템을 구축하는 ‘푸드 플랜’의 핵심 실행 체계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민들에게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지역 농업인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게 된다. 특히 센터는 학교 급식을 중심으로 한 공공 급식에서 지역 농산물의 이용 확대를 통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먹거리 종합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에게 친환경 식재료 등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지역 농식품의 순환 체계 확립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현재 먹거리 기본조례 제정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