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스트리트 댄스 서바이벌 대회’ 부산서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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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그 이상의 뜨거운 스트리트 댄스 서바이벌 대회가 ‘춤의 고장’ 부산서 열린다. 규모도 역대급이다.

영화의전당은 23일 오후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릿 댄서 9명의 심사위원과 댄서 수백 명이 참여하는 리얼 서바이벌 댄스 배틀 경연대회 ‘2021 댄스워(Dance war)’를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개최한다. 영화의전당 관계자는 “최근, 스트리트 댄스 크루(팀)를 가리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스우파 출연진이 연일 화제에 오르는 건 물론 댄스 챌린지, 댄스 배우기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댄스워’ 개최를 통해 시민들에게 제대로 된 춤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3일 영화의전당 야외 무대
‘2021 댄스워’ 400여 명 참가

‘2021 댄스워’는 힙합(hiphop)과 왁킹(Waacking) 장르를 일대일로 겨루는 배틀 대회, 5인 이상이 참여할 수 있는 퍼포먼스 대회로 꾸며질 예정이다. 퍼포먼스는 올해 처음 생겼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400여 명의 춤꾼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힘 있고 자유로운 움직임이 특징인 힙합, 화려한 팔 동작이 돋보이는 왁킹을 나이·경력 같은 계급장을 떼고 창의적인 표현과 실력으로 겨룬다.

심사위원으로는 스트리트댄스 분야에서 유명한 댄서들이 나선다. 먼저 왁킹 심사위원으로는 한국에서 왁킹을 뿌리내린 1세대 댄서 김재한(Hans), 김정훈(Mr.big), 김순철(Soul.k)이 맡았다. 힙합 심사위원으로는 부산과 진해를 대표하는 힙합 댄서 주형기(C-zer), 허영무(Uncle)가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퍼포먼스 심사위원으로는 한국실용예술인총연합회 회장 권기준(Dynamic jun), 부산춤판 대표 서덕구(Sdk), 댄싱9 레드윙즈 손이현(sonbang), 피드백 컴페티션 디렉터 박대환(SO)이 맡았다. 이번 경연대회 DJ는 화제의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DJ를 담당하는 Som(솜), MC는 락앤롤 크루 대표 Dulock(듀락)이 맡아, 경연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호댄스스튜디오 유상태 대표는 “그동안은 퍼포먼스 분야를 제외하고 경연대회를 열어서 200~300명이 참가했는데, 올해는 더 많은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규모로 보면 역대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1 댄스워’는 이날 오후 1시 예선전을 시작으로 8강전, 4강전,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힙합과 왁킹 부문 1등 100만 원, 2등 5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또 퍼포먼스 부문 1등 200만 원, 2등 100만 원, 3등 5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정달식 선임기자 do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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