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과 이야기가 있는 댄스 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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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무용가와 춤,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댄스 살롱’이 가을을 적신다.

부산시립무용단은 27~28일 오후 8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별이 빛나는 이정윤의 댄스살롱’(이하 댄스살롱)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부산시립예술단이 대중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마련한 ‘부산시립예술단 2021 스타프로젝트’ 일환이기도 하다. ‘스타프로젝트’는 부산시립예술단 단원 중 숨은 인재를 찾아 시민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기획이다. 올 7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을 시작으로, 부산시립합창단, 부산시립극단, 부산시립교향악단에 이은 마지막 프로젝트다.

27~28일 부산시립무용단 공연
무대 위에 특별한 객석도 마련

댄스살롱은 ‘Dancers and Masterpiece’라는 주제로, 부산시립무용단을 대표하는 무용수들과 이정윤 예술감독, 그리고 한국 최정상 무용가들의 춤과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안주희, 김도은, 김시현, 강모세, 허태성, 최의옥 등 부산시립무용단을 대표하는 무용수가 ‘고혹’ ‘춘설’‘소고춤’ ‘고성입춤’ 등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 스페셜 게스트로 발레리나 김주원, 현대무용가 김성용(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과 각 장르를 대표하는 스타 무용가 정영재, 김초슬, 김동석, 장래훈이 출연해 ‘THE ONE, ALONE TOGETHER(더 원 얼론 투게더)’, ‘당신:I am You(아이 엠 유)’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달 부산문화회관의 자체 기획·제작 공연 ‘MOTI/어디로부터’에 올랐던 ‘TEAM.모티’ 무용수(곽미소, 김도은, 김민지, 김시현, 김주연, 김지윤, 류가빈, 박정현, 손현주, 이송희, 최윤정, 하현정)도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발레와 현대무용, 한국무용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27일에는 ‘판’ ‘원향지무’ ‘고혹’ ‘당신:I am You’ ‘춘설’ ‘Alone Together(얼론 투게더)’ ‘K볼레로’를, 28일에는 ‘K볼레로’ ‘승무’‘소고춤’ ‘고성입춤’ ‘풍류장고’ ‘당신:I am You, The one(아이 엠 유,더 원)’을 선보인다.

여기에 1~3개 작품 공연이 끝날 때마다 중간중간 이정윤 예술감독의 진행으로 무용가와 함께, 작품, 춤에 대해 관객과 이야기 나누고 소통한다. 이번 공연은 특별한 ‘무대 위 객석’도 준비돼 있다. 250석의 한정된 무대 위 객석을 마련했는데, 무용수들이 오르는 무대 한편에 관객 자리를 마련했다.

부산시립무용단 측은 “특히 관객과의 토크 콘서트를 통해 우리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스타 무용가들의 춤과 삶, 그리고 그들의 진솔한 모습이 관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석 3만 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정달식 선임기자 do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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