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시립미술관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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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에 시립미술관 건립이 추진된다. 양산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인구 유입이 급증하면서 문화예술 수요 역시 늘었지만, 예술 작품을 전시할 마땅한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250억 들여 2025년 준공 목표
내년 예산에 건립 용역비 반영

양산시는 내년도 예산에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용역비 5000만 원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용역비가 확보되면 내년 6월까지 타당성 조사와 함께 기본계획 수립에 나설 방침이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승인과 함께 중기재정계획에 반영한 뒤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3년에 건축설계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설계가 완료되는 2024년 상반기 중 공사에 들어가 2025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시가 구상 중인 시립미술관은 지상 3층 연면적 3300여㎡ 규모다. 시립미술관에는 전시·수장공간을 비롯해 교육 시설, 학예실, 편의시설, 야외조각공원을 갖춘다. 추산 사업비는 250억 원 안팎이다.

시는 시립미술관 부지로 동면 금산리 1136의 2일대에 건립 중인 복합문화학습관 남은 부지를 검토 중이다. 시유지여서 부지 매입비가 불필요한 장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외곽이어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도 있다. 이에 시는 내년 용역에서 여러 부지를 놓고 최적의 시립미술관 부지를 찾을 예정이다.

시가 시립미술관 건립에 나선 것은 지역에 제대로 된 미술관이 없어 시민들이 좋은 미술 작품을 감상하려면 부산·울산까지 가야하는 것은 물론 지역 미술인 역시 전시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여론 때문이다.

지역 미술인은 시청 내 양산문화예술회관이나 양산비즈니스센터, 신기동 쌍벽루아트홀 등에서 전시하고 있으나, 전시장이 지하에 있거나 좁아 전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 인구도 35만 명으로 경남 세 번째 도시에 이르러 그에 걸맞은 문화적 위상 제고가 필요하다는 점,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욕구 충족 등을 고려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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