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로 이마트몰 사용 때 카드 캐시백 실적 인정 가능
카드 사용액 증가분의 10%를 캐시백으로 지급하는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본래 적립 대상이 아닌 이마트에서도 캐시백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설계상 발생한 일종의 허점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에 입점한 이마트몰에서 신용카드나 네이버페이로 상품을 구매하면 캐시백 실적으로 인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래 대형마트와 대형백화점, 대형 종합 온라인몰, 명품전문매장 등은 적립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인 이마트에서 쓴 금액은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캐시백 실적에서 빠진다.
그러나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은 카드사가 네이버쇼핑 내에서 이뤄진 거래가 이마트몰인지 영세 사업자인지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네이버쇼핑 결제 구조상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인 네이버파이낸셜만 뜨기 때문에 카드사로서는 입점 사업자 정보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네이버쇼핑 입점 사업자 대부분이 영세 사업자여서 네이버를 실적 제외 대상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인터파크와 롯데온도 캐시백이 안되는 대형 종합 온라인몰이지만,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캐시백 실적으로 인정된다. 김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