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월드엑스포 온 국민이 성원해 달라” 부산시장의 호소 편지
오는 29일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신청 마감을 앞두고 부산시가 시장 명의의 서한을 전국에 발송하면서 본격적인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홍보전을 시작했다.
부산시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열기를 함께 끌어올리자는 호소를 담은 박형준 부산시장 명의 서한을 정부 부처와 국회, 지자체와 의회, 주요 언론사 등 전국의 오피니언 리더 1339명에게 보냈다고 24일 밝혔다. 박 시장은 “김영주 전 한국무역협회장을 민간 유치위원장으로 모시고 삼성과 SK, 현대, LG, 롯데 등 5대 그룹 사장단이 부위원장으로 참여해 전 세계를 무대로 세계박람회 유치에 나섰다”며 “온 국민이 하나 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젖힐 수 있도록 끝까지 성원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개최 도시 결정 시기가 다가오면서 투표권을 가진 국제박람회기구(BIE) 170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총성 없는 전쟁이 펼쳐진다”며 “내년 하반기 BIE 현지 실사와 2023년 상반기에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대한민국 전체가 하나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개최가 동남권 메가시티는 물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부산시는 이번 서한문 발송을 시작으로 향후 범국민 유치 열기를 확산할 수 있도록 기업과 단체 등에 지속적으로 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다. 올해 추가경정예산 19억 원을 확보, 홍보 영상과 미디어아트 작품 등을 제작해 엑스포 유치를 알린다. 내년에는 17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해 국내외 홍보와 함께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 이어 9월로 예상되는 BIE 현지 실사 대비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2030월드엑스포 유치 신청은 오는 29일 마감된다. 현재 부산과 러시아 모스크바,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최근 신청서를 제출한 오데사는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뛰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박세익 기자 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