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세 번째 대권 출마 선언 초읽기
지역 순회 후 31일 등판 예고

국민의당 안철수(사진) 대표의 대권 도전 공식화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내년 대선에서 그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곧 지역 순회에 나서는 안 대표는 오는 3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대표는 최근 여야를 가리지 않고 비판 수위를 높이면서 제3지대 후보로서의 존재감을 보여 왔다. 그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서 “대선이 대통령이 아니라, 상대 진영을 초토화할 왕을 뽑는 선거가 되어가고 있다” 등 여야를 싸잡아 비판해 왔다.
이번은 안 대표의 세 번째 도전이다. 2012년 무소속으로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 과정에서 중도 하차했으며 2017년에는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21.41%라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안 대표가 출마를 선언하면 내년 3·9 대선은 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여기다 24일 창당을 공식화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새로운 물결(가칭)’까지 다자 구도로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여야 1위 주자 간 지지율 격차가 박빙인 만큼 제3지대 후보들의 움직임에 정치권은 더욱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조사한 결과(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4자 가상대결(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에서 안 대표는 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