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였지만… 윤 ‘개 사진’ 여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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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씨 옹호 발언에 더해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이를 둘러싼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최근 문제가 된 SNS ‘개 사과’에 대해 “국민이 불찰이 있었다고 하니 저 스스로 ‘제대로 못 챙겼구나’해서 사과를 드린 것”이라면서 “다만 제 생각은 절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이해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사진을 SNS에 게재하는 과정에서 아내 김건희 씨가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제 처는 다른 후보 가족들처럼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오해할 필요는 없다”고 일축했다. 윤 전 총장은 또 ‘전두환 옹호’ 논란에 대해서도 “저는 기본적으로 자유민주주의자”라며 “자유민주주의와 헌법 가치를 훼손하는 그 어떤 사람과 세력에 대해서도 절대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없는 그런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당내서도 거센 비판 목소리
윤, 호남 달래기 내달 광주행

그러나 홍준표 의원 캠프는 이날 ‘윤 전 총장의 실언·망언 25개 항목’을 정리, 발표하며 ‘윤석열 발언 리스크’ 부각에 집중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대변인도 논평에서 “자신이 자초한 ‘전두환 망언’에 대해, ‘개 사과’에 대해 무엇이 잘못인지조차 여전히 모르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번 논란으로 불거진 호남의 ‘뿔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다음 달 1∼4일 중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이은철 기자 eunch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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