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흐 해트트릭’ 리버풀, 맨유에 5-0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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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9경기 무패, 2위 올라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라이벌전에서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25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맨유와 원정 경기에서 ‘이집트 왕자’ 무함마드 살라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0으로 이겼다.

개막 후 9경기 무패를 이어간 리버풀은 첼시(승점 22·7승 1무 1패)에 이은 2위(승점 21·6승 3무)로 올라섰다. 맨유는 7위(승점 14·4승 2무 3패)로 내려앉았다.

맨유는 1955년 2월 맨체스터 시티전(0-5 패) 이후 66년 만에 올드 트래퍼드에서 무득점, 5골 차 이상 대패를 당했다. 무득점에 그친 맨유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던 2010년 11월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와의 경기(0-5 패) 이후 11년 만에 5점 이상 차이나는 대패를 경험했다.

리버풀이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살라흐의 침투패스를 받은 나비 케이타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8분 뒤 디오구 조타가 오른쪽 측면에서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가 넘긴 땅볼 크로스를 슬라이딩하며 슈팅해 2-0을 만들었다.

전반 38분에는 살라흐가 해트트릭 시동을 걸었다. 살라흐는 케이타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준 패스를 골대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마무리해 첫 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5분에는 조타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오른쪽에서 논스톱 땅볼 슈팅으로 4-0을 만들었다. 후반 5분에는 수비라인을 깨고 조던 헨더슨의 침투패스를 칩슛으로 마무리해 해트트릭과 팀의 5-0 대승을 완성했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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