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업체 ‘온더’, 내달 부산 ‘NFT 마켓’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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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명실공히 ‘NFT(대체불가능토큰) 도시’로 거듭난다. 부산의 블록체인 업체 ‘BOS’의 NFT 마켓 설립 추진 소식에 이어 이번엔 국내에서 손꼽히는 블록체인 업체 ‘온더’ 역시 11월 중으로 부산에 NFT 마켓을 론칭한다.

특히 온더는 최근 부산시가 추진하는 디지털자산거래소에 적극 참여 의사를 밝혀온 업체로, 이번 NFT 마켓 운영의 노하우는 향후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에 고스란히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센터 설립 콘텐츠 생산
‘대체불가능토큰 도시’도 탄력

25일 온더에 따르면 온더는 자체 개발한 ‘토카막 네트워크’를 메인넷으로 한 NFT 마켓 ‘NFT 온(ON)’을 오는 11월 중으로 부산에서 론칭한다. 또한 이와 함께 부산에 ‘온더 부산 NFT 디자인센터’(가칭)를 설립해 NFT 콘텐츠 생산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온더는 마켓 론칭에 앞서 본사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한다. 온더 관계자는 “NFT 산업의 핵심은 콘텐츠”라며 “부산은 국제영화제, 지스타 등 부산만의 문화콘텐츠가 풍부한 곳으로, NFT 산업을 일으키기에 적합한 도시”라고 밝혔다.

온더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개발 자회사인 그라운드X와 함께 ‘한국은행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시범 사업’에 참여할 정도로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주목 받는 기업이다. 그런 온더가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해 본격적으로 NFT 사업을 벌이기로 한 만큼 부산 블록체인 특구 사업, 그 중에서도 NFT 사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특히 온더는 부산시가 추진하는 디지털자산거래소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혀온 업체다. 부산시가 구상하고 있는 디지털자산거래소는 기존 가상자산 외에도 NFT, STO(증권형토큰) 등 다양한 디지털자산을 거래하는 형태다. 이에 이번 온더의 ‘NFT 온’ 운영 노하우는 향후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및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온더는 NFT 마켓 론칭과 본사 부산 이전에 즈음해 블록체인 관련 부산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선다. 채용분야는 블록체인 관련 개발자, 수학자, UX/UI 기획, 디자이너, 콘텐츠·퍼포먼스 마케터, 채용 담당 등이다. 채용 대상은 부산 지역 대학생, 취업준비생, 현직 종사자 등이며, 구체적 채용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10명 내외로 알려졌다. 채용을 희망하는 사람은 온더 블로그(medium.com/onther-tech)에서 관련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오는 11월 4~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NFT BUSAN 2021’의 온더 부스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한편 온더와 별개로 부산 블록체인 업체인 ‘BOS’ 역시 토종 ‘시그마체인 네트워크’를 메인넷으로 한 NTF 마켓 ‘오너(Owner) 마켓’을 11월 말 부산에 설립하기로 하고, 현재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종열 기자 bell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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