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식 마스크 12월 출시 정부, 제품 안전기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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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에서 안전기준이 없어 출시되지 못했던 전자식 마스크가 오는 12월부터 출시될 전망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전자식 마스크 제품 예비 안전기준’을 제정해 26일 공고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자식 마스크는 전자식 여과장치(필터·전동팬)를 부착해 미세입자를 차단하고 편하게 호흡할 수 있는 기기이지만,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융합제품이다 보니 그동안 안전기준이 없어 제품이 출시되지 못했다.

이에 업계에서 올해 5월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한 안전기준 제정을 요청했고 국가기술표준원이 전문가 협의체를 만들어 예비 안전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흡입 공기와 배출 공기는 반드시 전자식 여과장치의 필터를 통과해야 하며 필터의 재질은 식약처가 고시한 교체용 폴리프로필렌 필터(비말차단용 부직포)의 기준에 맞아야 한다.

또 본체는 유해물질 14종과 휘발성유기화합물 함유량 기준치, 방수성능, 배터리 안전기준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마스크 제품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며 일회용 마스크로 인한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표적인 제품은 LG전자가 지난해 7월 출시한 ‘LG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이다. 이 제품은 아시아와 중동에 제품으로 출시됐으나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못해 역직구를 한 소비자들도 있었다. 이번에 공고된 전자식 마스크 예비 안전기준은 12월 22일부터 시행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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