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지역 전통 마당춤 ‘덧배기춤’의 멋과 흥을 ‘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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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금정산 아래에서 영남 춤의 대명사 ‘덧배기춤’으로 하나 되는 무대가 펼쳐진다. (사)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이사장 박순희)는 30·31일 이틀간 부산민속예술관 야외놀이마당(동래구 온천동)에서 제56주년 동래민속예술축제 ‘덧배기춤으로 하나 되다’를 개최한다.

30·31일 동래민속예술축제
부산민속예술관 야외놀이마당

동래민속예술축제는 역사와 충절의 고장 동래지역에서 전통예술을 보존·전승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돼 이어져 온 뿌리 깊은 민속예술 축제다. 특히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한민국공연예술제’에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의 대표 민속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올해부터 변신을 꾀한다. (사)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 김은영 공연기획부장은 “축제의 전통과 정체성을 살려, 동래지역의 우수 무형문화재를 중심으로 매년 새 주제를 통해 전국의 다양한 민속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테마 축제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소위 주제가 있는 동래민속예술축제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주제는 영남 춤의 대명사 ‘덧배기춤’으로 정했다.

30일 오전 11시에는 개막식과 함께 축하공연인 ‘동래고무’와 ‘구덕망깨소리’를 시작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덧배기 춤판’은 30~31일 양일간 총 3부로 나누어 펼쳐지는데 30일 오후 2시 덧배기 춤판 1부에서는 동래지신밟기, 밀양백중놀이의 무대로 꾸며진다. 31일 오전 11시 덧배기 춤판 2부에서는 동래학춤과 통영오광대, 31일 오후 2시 덧배기 춤판 3부에서는 고성오광대, 동래한량춤, 동래야류 등의 신명 나는 춤판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5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며 현장 관람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사)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 유튜브(Youtube)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강공원 일대에서는 부대행사도 열린다. 부산 지역의 10대 자랑거리 중 하나인 동래야류 탈 전시와 함께 무형문화재 종목 특별 사진전도 진행된다. 정달식 선임기자 do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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