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생기업 인기 제품 ‘라이브 커머스’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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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창업·벤처기업이 만든 인기 제품이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소비자와 만나는 기회가 마련됐다. 새롭고 트렌디한 제품을 보유한 지역 신생기업에 새로운 판로를 마련해 주기 위해 기업지원기관과 지역 은행이 힘을 모아 만든 기회다.

부산중기청·부산은행 손잡고
창업·벤처업체 판로 확대 지원
28~29일 낮 12시·오후 8시
네이버 통해 8개사 상품 판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BNK부산은행과 함께 부산의 창업·벤처기업 제품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 판매전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쇼핑 서비스인 라이브 커머스는 최근 국내 유통업체들이 강화하고 있는 마케팅의 하나로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에게도 새로운 판로가 되고 있는데 두 기관이 이런 트렌드에 맞춘 지원 사업에 나선 것이다.

부산중기청과 BNK부산은행은 올해 10월 ‘지역 창업·벤처기업 및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공동사업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이번 판매전을 준비했으며 방송 비용 등 2500만 원은 BNK부산은행이 지원한다.

이 사업에는 참여 기업 선정 때부터 경쟁이 치열했는데 신청 기업 41개 가운데 8개 기업이 최종 참여하게 됐다. 8개 기업은 28일 낮 12시와 오후 8시, 29일 낮 12시와 오후 8시 등 모두 네 차례 가운데 한 차례 네이버 라이브쇼핑을 통해 제품을 선보인다. 회당 판매시간은 1시간 내외다.

판매전 세부 스케쥴로는 28일 낮 12시에는 모던한 디자인과 견고함을 자랑하는 ‘모리키친 1인 식기’를 판매하는 헤일리, 쌀가루로 만든 어묵 핫바를 내놓는 (주)올바른, 현미로 만든 스낵형 누룽지를 판매하는 밥애반찬협동조합이 참여한다. 28일 오후 8시에는 노멀라이프 여성 속옷을 주력 제품으로 하는 (주)소셜빈 제품이 선보인다.

29일 낮 12시에는 (주)웨깅이 반려동물 항균 식기와 웰빙 간식, (주)토리아띠가 반려동물 이동 가방 ‘토리아띠 펫 캐리어 센트’를 각각 선보이며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29일 오후 8시에는 (주)센트프로의 홈트레이닝에 적합한 ‘NOIR 드레스 퍼퓸’, 코스마일코퍼레이션의 무색투평 간편 셀프 아로마롤러 ‘힐라밸 365’가 동시 출격한다.

참여 기업은 대부분 신생 벤처·창업기업들로 대형 포털의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자사의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기회를 잡게 됐다.

부산 중기청에 따르면 참여 8개 기업은 모두 부산에 있으며 평균 업력이 4년가량이다. 3년 미만 초기 창업기업 3곳, 3~7년 도약기 창업기업 4곳, 7~10년 된 벤처기업 1곳 등이다.

이번 판매전에 대한 세부 내용은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부산 창업벤처기업 제품 온라인 판매전'(QR코드 참조)을 검색하면 된다.

이와 함께 이번 온라인 판매전에 대한 명칭 공모 이벤트도 SNS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부산스타트업라이브’를 검색하면 참여 가능하다. 김우순 부산중기청장은 “이번 판매전이 부산 창업·벤처기업에 라이브 커머스 시장으로 진출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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