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발맞춘 ‘디지털 변환’ 통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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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기술

한국전력기술 임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한전기술 제공

한국전력기술은 원자력, 화력발전소 설계 등 에너지 관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에너지 분야 전문기술 공기업이다. 올해 5월 취임한 김성암 한전기술 사장은 취임사에서 기존의 원자력·화력발전소 설계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한 성장동력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디지털 변환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SG위원회, 경영 현안 심의·점검
지속가능한 공기업 도약 채비
기부금·헌혈 등 사회공헌도 앞장

특히 9월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주요 경영 현안을 심의하고 성과와 리스크를 점검하는 컨트롤타워인 ESG위원회를 구성, 회사 경영 전반에 ESG 경영을 접목해 한전기술을 안전·환경사업·사회적책임을 선도하고 신뢰받는 윤리준법경영을 갖춘 지속가능한 공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기존 발전소 설계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한전기술이 역점을 두고 개발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인 100MW(메가와트)급 제주한림해상풍력사업이 풍력발전기 기종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또한 태양광, 연료전지 등 다양한 분야의 타당성 조사와 설계기술 용역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감으로써 기후변화 위기에 따른 탄소중립의 전세계적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한전기술은 엔지니어링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미래형 신사업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가핵융합연구소와 컨소시엄을 구성, 프랑스 까다라쉬에 건설 중인 ITER 주제어실에 설치될 중앙연동제어장치(CIS) 턴키사업을 수주해 2013년부터 양 기관이 공동으로 제어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각종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고, 올해 2월에는 두산중공업과 토카막(tokamak·핵융합에 필요한 중수소와 삼중수소의 고온 플라스마를 발생하게 하는 장치)내 열교환기(Drying Condenser) 설계·납품사업을 공동으로 수주하는 등 ITER 기자재 공급사업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ITER사업의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자재 공급, 시운전 등에 참여해 핵융합실증로·상용로 기술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한전기술은 회사가 보유한 역량과 강점을 살린 ‘업'(業) 연계 에너지 복지사업 추진을 통해 통해 낙후지역에 성장 원동력을 제공하고 지역주민의 복지 증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김천시, 김천상공회의소 등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에너지효율화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해 한전기술이 보유한 기술과 인력을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화 진단과 설비개선, 운영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스마트 혁신 분야의 에너지 신산업과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는 사업에 연간 3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생산성 고도화 양성과정’을 운영 중인데, 우리나라 제 1호 리쇼어링(해외 생산기지 국내 유턴) 업체인 아주스틸에 산업 맞춤형 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제조 현장 품질·원가 관리, 현장 활동·실습, 중소기업 맞춤형 스마트 품질관리 방법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혈액수급난 해소를 위한 임직원 단체헌혈 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김천의료원에 헌혈증서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나눔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송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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