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F] “바다를 쓰레기통으로 생각하는 인류와 바다의 관계 재정립할 때”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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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ST 스페셜 세션 : 해양신산업과 스타트업 전략

‘제15회 세계해양포럼’(WOF)의 부대 행사인 ‘제6회 해양스타트업 대회’가 28일 열렸다.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스타트업들이 본선에 참가했다. WOF 사무국 제공 ‘제15회 세계해양포럼’(WOF)의 부대 행사인 ‘제6회 해양스타트업 대회’가 28일 열렸다.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스타트업들이 본선에 참가했다. WOF 사무국 제공

28일 열린 ‘제15회 세계해양포럼’(WOF)의 ‘KIOST 스페셜 세션’에서는 ‘해양신산업과 스타트업 전략’을 주제로 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세션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부산 이전 4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KIOST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과학 연구소로, 2017년 부산에 새 둥지를 마련했다. 세계해양포럼과 공동으로 준비한 지식 특강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웅서 KIOST 원장은 “해양 분야에서 혁신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해양에 관한 새롭고 의미있는 시선을 갖게 될 기회다”고 말했다.


라비닌 사무총장 기조특강

“바다 통해 식량·환경위기 극복”


기조특강은 블라디미르 라비닌 정부간해양학위원회(UNESCO-IOC) 사무총장이 ‘과학이 제시하는 인간과 해양의 조화로운 관계’를 주제로 진행했다. 라비닌 사무총장은 “바다를 쓰레기통으로 생각하는 인류와 바다의 관계를 다시 정립해야 할 시기다”며 “바다를 새롭게 개발하고 연구해 인류의 식량위기, 환경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비닌 사무총장은 ‘해양에 대한 공감’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KIOST 연구진들이 다양한 신기술을 특강 형식으로 발표했다. 박세헌 해양과학기술정책연구실장은 ‘해양신산업의 미래 전망과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강성균 해양자원연구본부장이 ‘심해열수구 미생물 이용 바이오수소 생산 실용화 기술 개발’에 대해 특강했다. 강도형 제주연구소장이 ‘해양 미세조류를 활용한 바이오 신산업’, 장인성 해양로봇실증센터장이 ‘해양개발용 수중건설로봇’, 백승재 해양ICT융합연구센터장이 ‘해수배터리 시스템 개발 및 해양 적용 기술’을 발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부대행사로 열린 ‘6회 해양스타트업 대회’에서 ‘살루스마린시스템즈’가 해양수산부장관상(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부산시장상(200만 원)은 ‘쉐코’에 돌아갔다. 또 ‘다울피피티’가 부산일보사장상(100만 원), ‘제이슨 버먼트’와 ‘포엠’이 (주)리컨벤션상(각 50만 원)을 각각 수상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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