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뉴스] 남부발전·두산重, 국산 친환경 수소터빈 개발 협력 외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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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왼쪽)과 두산중공업 정영인 사장이 29일 경기도 분당 두산타워 친환경 수소터빈 실증사업 협력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왼쪽)과 두산중공업 정영인 사장이 29일 경기도 분당 두산타워 친환경 수소터빈 실증사업 협력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남부발전·두산重, 국산 친환경 수소터빈 개발 협력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과 두산중공업(사장 정연인)이 2050 탄소중립 실현과 국내 수소 터빈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실증사업에 맞손을 잡는다.

남부발전은 29일 경기도 분당 두산타워에서 ‘국내기술 기반 친환경 수소 터빈 발전소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과 두산중공업은 지난 2020년부터 5MW(메가와트)급 수소 전소 터빈 연소기개발에 관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었으며, 이번 협약은 그 후속 연구과제 추진을 위해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국내기술 기반 수소 터빈 실증사업 추진 △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 △복합화력 가스터빈의 수소 터빈 전환 분야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남부발전은 수소 터빈 도입 및 설치·운영 인력을 양성하고 지원할 계획이며, 두산중공업은 수소 터빈 공급과 설치 등 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가 수소경제의 견인차 역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 전소 발전소 조기 구축을 통해 수소 사업 다각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에너지 전환 시대에 신속히 대응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 사회 진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도 한국품질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 품질상 시상식’에서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오른쪽)이 ‘글로벌 품질경영인 대상’을 수상했다. 지역난방공사 제공 ‘2021년도 한국품질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 품질상 시상식’에서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오른쪽)이 ‘글로벌 품질경영인 대상’을 수상했다. 지역난방공사 제공

◆지역난방공사 황창화 사장, ‘글로벌 품질경영인 대상’ 선정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 이하 ‘한난’)는 29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열린 ‘2021년도 한국품질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 품질상 시상식’에서 황창화 사장이 ‘글로벌 품질경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품질경영인 대상’은 매년 우리나라 산업발전과 품질경영 활동에 크게 공헌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한 경영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난은 선도적인 품질경영을 통해 고객만족과 산업발전은 물론, 국민 기대와 정부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 ‘한난형 그린뉴딜 그랜드 플랜’을 수립해 미래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한편, 30년간 사각지대에 있던 개별세대 난방 불편사항을 직접 해결하는 ‘난방ON 서비스’를 시행해 지역난방 열공급 품질을 한 단계 높인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협업을 통한 가스터빈 국산화, 지역난방과 연계된 친환경 수소사업 추진 등 기술 혁신은 물론, 작년 코로나19 고통 분담을 위해 공기업 최초로 임원 급여반납을 시행 하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에 적극 노력하고 있는 점도 인정받았다.

이번 ‘글로벌 품질경영인 대상’ 수상은 한난의 이러한 성과와 기관장의 리더십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 참여한 황창화 한난 사장은 “국가정책에 부응하고, 국민에게 고품질의 깨끗한 친환경에너지를 공급하려는 기관의 노력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난은 앞으로도 혁신적 품질경영을 통해 국가 탄소중립 이행과 ESG 경영체계 정착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은상표 한국남동발전 신사업본부장. 남동발전 제공 은상표 한국남동발전 신사업본부장. 남동발전 제공

◆남동발전, 은상표 신사업본부장(부사장) 선임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지난 26일 진주 본사 이사회 회의실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은상표 한국전력공사 해외사업기획처장을 신임 상임이사로 선임하고, 신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30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은상표 신사업본부장은 전북 출신으로 고창북고, 숭실대 회계학과를 졸업했으며, 한전 입사 후 계약업무 등을 담당했고, 동경지사장, 해외신사업처 신재생개발실장, 해외사업기획처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연료전지발전(77MW). 서부발전 제공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연료전지발전(77MW). 서부발전 제공

◆서부발전, 서인천 연료전지 77MW 준공…7년간 3381억 투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29일 서인천발전본부에서 박형덕 사장을 비롯해 한국전기안전공사 박지현 사장, 두산퓨얼셀 유수경 대표, 삼천리ES 하찬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인천 연료전지 5단계 준공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추진된 서인천 연료전지 사업은 본부내 경유저장탱크를 철거한 부지에 조성됐다. 이번에 구축한 5단계 사업의 설비용량은 20MW(440kW×46대)로, 858억 원이 투입됐다. 특히 준공을 한 달이나 앞당기면서 조기 상업운전을 통한 전력판매와 REC 비용으로 약 34억 7000만 원의 추가 이익을 창출했다.

이번 준공으로 서인천 연료전지 1~5단계 조성사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014년 9월 1단계 사업을 마친 지 7년 만이다. 총 설비용량은 77MW(메가와트)로, 남부발전(80MW)에 이어 단일설비로는 국내 두 번째 규모다. 한 달 전력생산량은 약 5만 5386MWh(메가와트시)로, 23만 73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건설공사에 3381억 원이 투입됐고, 9600여 명이 동원됐다. 유지관리와 지원인력 등을 포함하면 약 1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공사를 마쳐 연료전지 건설 분야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또 서부발전은 발전공기업 최초로 주기기 제작사인 두산퓨얼셀로부터 연료전지 운영 및 정비 기술을 이전받아 향후 기술자립화도 추진한다.


한국가스공사가 현대 E&F와 발전용 개별요금제 공급인수합의서를 체결했다(맨오른쪽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현대 E&F와 발전용 개별요금제 공급인수합의서를 체결했다(맨오른쪽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가스공사 제공

◆가스공사, 현대이앤에프와 개별요금 계약…연 32만t 공급

한국가스공사는 현대이앤에프와 '발전용 개별요금제 공급·인수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합의서는 현대이앤에프의 대산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 발전소(290MW)에 2026년부터 9년간 연 32만t(톤)의 천연가스 고정약정물량을 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대이앤에프는 현대오일뱅크가 집단에너지 사업을 수행하고자 설립한 자회사다.

이번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개별요금제 첫 계약 체결 이후 1년 만에 천연가스 공급물량 연 220만t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0월 한국지역난방공사를 시작으로 내포그린에너지, ㈜한주, CGN율촌전력㈜ 등 여러 발전소와 개별요금제 공급계약을 맺어왔다.

개별요금제는 가스공사가 발전소마다 개별 계약을 맺고 각기 다른 금액으로 LNG를 공급하는 제도다. 모든 LNG 가격을 평균해 모든 발전소에 같은 가격으로 LNG를 팔던 기존의 평균요금제와 차별화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 천연가스 가격 상승 추세에도 가격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 장기간 경험으로 축적된 수급관리 노하우 등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향후 대산 산업단지 내 여러 발전소에 개별요금제 진입 유인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내년 1월 본격적으로 개별요금제 공급을 시작하는 데 맞춰 가격 경쟁력이 있는 천연가스 도입과 함께 안전하고 안정적인 가스 공급을 위해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8일 '한국중부발전 로봇챌린지'에서 참가팀이 경진대회에 참가해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중부발전 제공 지난 28일 '한국중부발전 로봇챌린지'에서 참가팀이 경진대회에 참가해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중부발전 제공

◆중부발전, 지능형 발전소 안전로봇 경진대회 개최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은 지난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중부발전 지능형 발전소 안전로봇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벤처기업의 최신 로봇기술을 발전소 현장에 적용해 안전하고 행복한 사업장을 조성하고 사람중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작년 공기업 최초로 시행된 로봇경진대회에서 발전-로봇 융복합 기술 13건을 발굴해 현장 적용을 진행 중이며, 올해는‘지능형 발전소 안전로봇’의 고도화된 미션으로 두 번째 경진대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4월 중부발전은 한국로봇산업협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로봇상생기술 연구회를 구성해 발전소 현장에서 수요과제로 발굴된 안전관리 분야에 최신 로봇기술 접목을 연구해 왔다.

이날 대회에서 총 35명의 중부발전 현장기술자와 중소기업 개발담당자가 8개 출전팀을 구성해 △옥내저탄장 △유해물질 △지하전력구 △고압차단기 △밀폐공간 관련 5개 미션과제에 대해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한 발전소 지능형 안전로봇 기술을 발표했다.

대회 전과정은 유튜브로 생중계되어 시청자들의 국민투표 점수와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해 최종 5개 우수팀을 선발했다. 대통령상은 신보령발전본부 인텔세이프팀의 ‘지하전력구 및 현장감시 로봇’이 선정되었다.

이번 대회의 우수작은 중부발전의 연구개발과 현장 테스트베드(Test Bed) 지원을 통해 시제품화하고 다른 발전소와 해외발전소까지 그 판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오른쪽)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오른쪽)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남동발전-한국투자증권, 탄소중립과 ESG경영 협력 강화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과 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정일문)은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양 기관 대표 및 업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부문 탄소중립과 녹색경제 전환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향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등 정부 정책목표를 선제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배출권거래제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방안(파생상품 등 해외사례 연구, 산림·해양 흡수사업 개발 등) 및 △ESG경영 확산을 위한 기후금융 등 사회적 투자책임 이행 확대방안을 협력 모색하게 된다.

동발전은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신재생1GW 시대 개막한 이후 2050 탄소중립 목표 수립과 함께 사장직속 탄소중립추진위원회 발족 등 ESG경영 내부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탄소중립처를 신설하여 그린암모니아,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등 탄소중립 기술혁신과 에너지 전환에 따른 경영현안(좌초자산 활용 등)을 선제적으로 발굴·대응하는 등 속도감 있는 에너지전환을 추진 중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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