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수·정상원·서희찬, 학산배씨름대회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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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선수단, 총 8개 메달 수확

부산 학생 씨름 선수들이 제18회 학산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무더기 메달을 따냈다.

31일 부산광역시씨름협회에 따르면 대한씨름협회 주최로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문화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학산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부산 선수들이 금메달 3개를 포함해 총 8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동아대 차민수는 대학부 역사급(-105kg)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선수단에 첫 메달 소식을 전했다. 차민수는 결승전에서 맞붙은 대구대 박준성을 자신의 주특기인 잡치기 기술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아대 문찬혁, 장병찬도 각각 용사급(-95kg)과 경장급(-75kg)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고등부에서는 고등부 장사급(-135kg)에 출전한 반여고 신건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신건은 지난 4월 제51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고등부 장사급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1학년 정성재는 고등부 경장급(-70kg)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중등부 경기에서는 연천중 정상원이 경장급(-60kg)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중학교 진학 이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상원 선수는 결승에서 후평중 서권우 선수를 화려한 안다리로 제압했다. 연천중 이혜성은 용사급(-80kg)에서 3위를 차지했다.

초등부 경기에서는 운송초등학교 6학년 서희찬이 경장급(-40kg)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희찬은 결승에서 성동초 김준수 선수를 만나 안다리로 첫판을 내줬으나 밀어치기 기술을 연달아 성공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산광역시씨름협회 박수용 회장은 “부산 씨름단이 이번 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하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훈련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둔 부산 지도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천영철 기자 c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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