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백 살’ 은하수산, IPO 통해 ‘지속 경영’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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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표 수산기업인 은하수산이 상장을 준비한다. 은하수산 본사. 은하수산 제공

부산 대표 수산기업인 (주)은하수산이 상장을 준비한다.

은하수산은 31일 “기업 규모 확대와 기업 가치 확보를 위해 IPO(기업공개)를 추진, 대표 주관사 선정을 완료 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말 상장 목표로 준비 중
1970년 영도상회 모태로 설립


은하수산은 1970년 부산 자갈치 시장 영도상회를 모태로 설립된 대표적인 지역 수산기업이다. 은하수산은 수산물의 원물 공급부터 가공부터 유통까지 일원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부터 해양수산부 유통포럼위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인재육성형 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은하수산은 국내 수산 유통 업계 최초로 자동화 활어 필렛 가공 설비를 도입해 품질의 일관성이 유지되는 대량생산 체제를 구현했으며, WWF(세계자연기금)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가능 수산물 확대 및 사회적 가치 준수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국립 부경대학교와 함께 ASC-RAS(순환여과식) 양식 테스트베드 프로젝트를 통해 ASC(세계양식책임관리협회) 넙치 양식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ASC 인증이란 소비자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제공하기 위한 국제 표준 인증으로, 넙치 분야는 은하수산이 최초다.

은하수산은 세계해양의날(World Oceans Day) 을 맞이해, MSC(세계해양관리협의회)에서 준비한 글로벌 캠페인의 한국 파트너사로 선정할 만큼 지속가능한 수산업에 적극적인 기업이기도 하다.

2023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은하수산은 2020년 매출액 1168억 원, 2021년 예상매출액 1500억 원을 전망하고 있다. 장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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