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 사고 훈련 중 동굴 붕괴…브라질 의용소방대원 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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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동굴 붕괴 사고로 인해 훈련 중이던 의용소방대원들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주 아우치노폴리스 지역에 있는 두아스 보카스 동굴에서 의용소방대원 9명이 동굴 붕괴 사고로 숨졌다. 더불어 최소 6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28명으로 이루어진 의용소방대 한 팀이 조난 사고 대비 훈련을 받던 중 발생했다. 사고 직후 대원 3명은 숨진 채 발견됐으며, 6명은 실종 상태였다가 이후 구조작업을 통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원 1명은 구조됐다.

동굴 붕괴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이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자들은 언론을 통해 “동굴 안에서 훈련하던 중 새벽 1시께부터 흙더미가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같은 날 한 대형 은행에서 강도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용의자 25명을 사살했으며 10여 정의 총기, 실탄, 수류탄, 도난 차량을 압수했다. 은행털이범들은 국영은행인 방쿠 두 브라질 지점에 6500만 헤알(약 135억 원)이 보관된 사실을 알고 범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훈 기자·일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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