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판매량 20만 대?… 르노삼성 QM6 ‘이유 있는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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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QM6’가 누적 20만 대 판매를 앞두고 있다.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중형 SUV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QM6는 2년 전 LPG 모델이 선보이면서 다시 판매에 탄력을 받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QM6는 2016년 첫 선을 보인 뒤 지난달 말까지 19만 9439대를 기록했다. 이달 중으로 20만 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가솔린·디젤 모델에 이어 2019년 6월 출시된 LPG 모델인 QM6 LPe는 2년 만에 총 7만 대에 육박할 정도로 판매량 확대에 일조했다.

지난달 연식변경 모델로 한층 새로워진 QM6는 앞으로가 더욱더 기대되고 있다. 경쟁 모델을 넘어서는 상품성에다 친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LPe 모델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016년 첫선 후 이달 돌파할 듯
최첨단 주행보조·안전 기능 추가
선호도 높은 옵션 기본으로 적용
LPG 모델 가세, 흥행에 ‘가속력’
질소산화물 배출 적어 친환경적

2022년형 QM6는 LPe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긴급제동 보조시스템(AEBS)의 보행자 감지 기능을 추가해 상품성을 더욱 강화했다. 그동안 판매되면서 선택률이 높았던 옵션을 기본으로 적용하기도 했다. 또 LE와 RE 트림을 통합해 LE 시그니처 트림을 새롭게 선보였다. 고객의 선호도를 충분히 반영해 트림을 재정비한 것이다.

2022년형 QM6의 GDe·LPe 모델에서 선택 가능한 LE 시그니처는 이전 LE 트림의 기본 사양에 더해 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다이내믹 턴 시그널, 하이패스 시스템, 전자식 룸미러, 루프랙,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원터치 이지폴딩 2열 시트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통풍 시트 등의 인기 선택 사양도 확대했다.

기존 S-링크 8.7인치 내비게이션 선택시에만 적용됐던 샤크 안테나를 기본 적용으로 바꾸고 기존 SE 트림에는 적용되지 않던 수평 후미등을 기본으로 장착하며 한층 고급스러운 QM6가 됐다.

이달부터 변경된 법규 사항에 맞춰 2022년형 QM6에는 2열 좌석 벨트 리마인드 경고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차량 주행 시 뒷좌석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클러스터 디스플레이에 붉은색 경고 표시등이 약 60초간 켜진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유일무이한 LPG SUV인 QM6는 뛰어난 상품성과 더불어 친환경 이슈가 화두에 오르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미 LPG는 친환경 연료의 큰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LPG 차량 이용 확대를 위해 정부 기관 등에서 의무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이 LPG 연료에서는 적게 배출되기 때문이다.

QM6 LPe는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km당 0.006g 수준에 불과해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크게 배출량을 줄였다. 일반적으로 경유차와 휘발유차가 km당 평균 0.56g, 0.02g의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LPG는 휘발유나 경유와 달리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아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연료이기도 하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친환경 연료라는 인식이 적어 정부와 협회 등에서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QM6 LPe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온 모델”이라며 “상품성과 고객의 니즈를 깊게 고민하고 반영한 결과가 높은 판매량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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