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세인트루이스, 김광현과 결별 전망”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투수 김광현의 결별이 유력해지고 있다. 김광현은 2년간 세인트루이스에서 선발과 불펜으로 활약했으나 구단은 다른 투수 영입을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USA투데이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김광현과 결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스토브리그 전망을 하면서 전력 보강 최우선 과제를 “선발 투수 영입”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좌완 투수가 선발 로테이션 합류에 적합하다”며 “좌완 카를로스 로돈이 매력적인 선수”라고 설명했다.

김광현에 관해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선수 중 한 명으로 소개했으며, 팀 내 FA 선수 중 퀄리파잉 오퍼(QO·FA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 대상은 없다고 전했다.

QO는 앞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LA 다저스 시절 구단으로부터 제안받아 국내 야구 팬에겐 친숙하다. 2018시즌을 마친 류현진은 1790만 달러(210억 원) 수준의 QO를 수락한 후 2019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며 리그 최상급 선발투수의 기량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류현진과 달리 김광현은 구단과 재계약 없이 결별할 것이 유력하다. 김광현은 선발로 올해 정규시즌을 시작했지만, 허리 통증과 팔꿈치 통증으로 총 3차례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며 내구성에 신뢰를 심어주지 못했다.

김광현은 시즌 막판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됐고, 7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으로 2021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귀국한 김광현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

박지훈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