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상상력의 전시장 엑스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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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의 전시장 엑스포

인류 진보와 소통의 대제전 170년 엑스포 역사 톺아보기. 개정증보판. 특히 한국이 유치 추진 중인 2030년 부산엑스포 개최 의의와 준비 현황을 자세히 살펴본다. 박람회장에 가지 않고도 역대 엑스포 현장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이 책은 많은 양의 시설과 정보, 전시물이 집결된 대규모 이벤트를 한눈에 보여준다. 오룡 지음/다우출판/392쪽/2만 2000원.



■사유를 쏟아, 붓다

한국의 사찰 벽화는 불교적 가르침을 담고 있는 동시에 그 이외의 것들까지 포용하는 거대한 문화적 용광로이다. 책은 흥국사, 범어사, 보광사, 선운사, 통도사, 천은사, 쌍계사 등에 있는 사찰 벽화를 화엄 철학으로 살펴본 ‘그림으로 보고 소설처럼 읽는’ 24가지 불교철학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호진 글·사진/철수와영희/272쪽/1만 8000원.



■그냥, 2200Km를 걷다

프랑스 르퓌에서 시작해 스페인 산티아고까지 1600여 Km, 또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약 600Km, 모두 2200여 Km를 걸으며 86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산티아고 순례길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했다. 특히 순례길 여행자들이 머무는 숙소 지트(gite)에서 만난 사람들과 얽힌 이야기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김응용 지음/지성사/512쪽/3만 5000원.



■팬데믹 이후의 세계 A.C.10

코로나19 쇼크 이후 인류가 당면할 3가지 미래과제(백신의 현주소, AI와 노동, 국가의 역할)에 대해 다룬다. 바이러스가 몰고 올 뉴노멀의 실체도 날카롭게 파헤친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인과 글로벌 리더 18인이 다채로운 의견을 내놓으며, 미래사회에 대한 통찰력 있는 대담을 펼친다. JTBC 팩추얼 제작진 지음/중앙북스/288쪽/1만 8000원.



■세계사 속 중국사 도감

기존의 중국사와는 달리 왕조 중심의 정치적 인물이나 사건을 거의 다루지 않는다. 대신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지정학, 문명론, 경제 문제 등을 종합적인 시각으로 다루며 중국사의 흐름을 해설한다. 특히 유라시아의 양단인 유럽과 동아시아를 연결하는 횡축을 중심으로 바라보는 역사 분석은 탁월하다. 오카모토 다카시 지음/유성운 옮김/이다미디어/264쪽/1만 3500원.



■하이브리드 사회책임회계

회계학이 환경·사회 문제와 경제의 양립에 어떻게 공헌할 수 있는가를 폭넓게 검토한다. 또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지속가능성 회계시스템이 환경·사회 문제와 경제의 가교 역할을 해 CSR·지속가능성 경영의사결정을 어떻게 촉진하고 개선할 수 있는지 탐구한다. 육근효 지음/한국학술정보/376쪽/1만 9000원.



■빛나는 그림자가

빛나라는 전학 간 학교에서 행운처럼 마음에 드는 친구들을 사귄다. 이번만큼은 ‘입양아’임을 절대 들키지 않고 잘 지낼 거라고 거듭 다짐한다. 지난 학교에서 과거가 알려지며 따돌림을 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몽’을 발표하라는 학교 숙제가 주어지자 불안감이 치솟는데. 황선미 글/이윤희 그림/시공주니어/140쪽/1만 1000원.



■기차를 기다리는 소년

우리는 어떻게 친구가 되는 걸까? 누군가 용기 내서 해 준 한 마디, 힘들 때 조용히 잡아 준 손…. 그 작고 소소한 순간, 특별할 것 없는 모든 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무심코 흘려보낼 수 있는 인연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다니엘 에르난데스 참베르 지음/오승민 그림/김정하 옮김/양철북/84쪽/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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