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3… “수험생, 외부 접촉 최대한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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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14일 앞둔 4일 서울의 한 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18일 실시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주 앞두고 교육 당국이 입시학원과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을 실시한다. 교육 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수험생들에게 최대한 외부 접촉을 줄일 것을 당부했다.

교육당국, 학원 등 특별 방역 실시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도 당부

교육부는 올해 수능과 대학별 전형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오는 17일까지 ‘수능 특별방역 기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오는 12일까지 대학별 전형 방역 현장 점검도 실시하는 등 촘촘한 방역 관리에 나선다. 특히 해당 기간에는 수험생 방문이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 이용 시설과 대학별 전형을 앞둔 대학에 대해 집중 방역 점검을 실시한다.

우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수험생 밀집이 예상되는 전국 320개 입시학원을 대상으로 방역을 점검하고, 관계 부처·지자체와 협력해 PC방, 노래방, 스터디카페 등의 방역을 살핀다. 또한 대학의 자체 방역 계획과 사전 준비를 확인한 후 평가 당일 대학가 주변 방역 관리와 질서 유지를 위해 지자체의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시험 일주일 전인 이달 11일부터는 전체 고등학교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해 수험생과 감독관을 보호하고, 시험장별로 필요한 사전 준비를 시작한다.

교육부는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의 방역 협조도 당부했다. 수험생은 친구 간 소모임과 밀폐·밀집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수험생 가족 또한 수능 전까지 회식이나 모임, 경조사, 합격 기원 행사 등 외부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수험생이나 수험생 가족에서 확진자 밀접 접촉이 드러나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

수능 전날인 17일에는 보건소에서 수능 지원자 검사가 신속하게 이뤄지며, 검사 시간도 오후 10시까지 이뤄진다. 검사가 필요한 수험생은 반드시 보건소로 방문해야 한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보건소에서 확진 또는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해당 사실을 바로 교육청에 통보해야 수능 응시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황석하 기자 hsh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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