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 일자리’ 예산 역대 최대 규모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공모에서 국비 222억 원 등 총 462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부산시가 확보한 국비 171억 원 등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비 345억 원보다 117억 원이 늘어났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부산의 사업비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산시 자체적으로도 역대 최대 규모의 청년 일자리 공모 관련 예산이다.
부산시는 5개 핵심 분야의 청년 일자리 개편에 중점을 뒀다.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주력산업(기계, 조선, 자동차), 문화·관광, 소상공인, 여성 등 5개 분야다. 부산시는 기존의 단순 인건비 지원 방식에서 탈피해 청년과 핵심 분야가 함께 성장하는 경제구조 구축에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은 지역기업이 청년을 채용하면 연간 최대 240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청년이 창업을 할 경우 임대료 등 간접비용을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부산시는 내년에 청년 디지털 혁신아카데미 운영에 100억 원을 투입한다. 클라우드 기업인 베스핀글로벌과의 협업을 통해 부산 청년을 3년 간 2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더존 ICT 그룹과의 업무협약으로 3년 간 700여 명을 채용하는 등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