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중 전회 중 연일 ‘시진핑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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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장기 집권의 기반을 다질 중국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 전회)가 개막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관영 매체들은 연일 시 주석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인민일보 ‘시진핑 법치 사상’ 극찬
당, 중국 ‘3대 지도자’ 추대 예상
바이든과 내주 화상 정상회담

10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사흘 연속 1면 톱기사를 통해 ‘시진핑 사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중국 특색 사회주의 법치 실천의 비옥한 토양에 뿌리를 내린 시진핑 법치 사상의 영도 아래 중국은 전면적인 의법치국의 중대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시진핑 법치 사상은 법치 중국이라는 견고한 건물을 세웠다”고 극찬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6중 전회 개막 이후 연일 ‘시진핑 찬가’를 부르며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을 위한 명분 쌓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공산당은 6중 전회에서 역대 3번째 역사 결의인 ‘당의 100년 분투 중대 성취와 역사경험에 관한 중공 중앙의 결의’를 채택해 시 주석을 마오쩌둥, 덩샤오핑에 이어 중국 ‘3대 지도자’로 추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오쩌둥의 신중국 건국,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에 견줄 만한 시 주석의 공적이 필요하기 때문에 관영 매체의 ‘시진핑 찬가’는 6중 전회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이 다음주 화상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지난달 스위스 취리히에서 만나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연내 화상 정상회담에 합의한 바 있다. 박태우 기자·일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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