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용 ‘지리산 청정공기캔’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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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지리에어(주)가 출시한 반려동물용 공기캔 ‘지리에어 펫’을 반려견에게 분사하는 모습. 하동군 제공

국내 첫 반려동물용 공기캔이 출시돼 화제다. 지리산 일대 청정공기를 캔에 담아 파는 하동 지리에어(주)(대표 유창기)는 코로나19와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현실을 감안해 최근 반려동물을 위한 공기캔인 ‘지리에어 펫’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리에어 펫’의 공기 용량은 5.6L로 160회 가량 사용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반려견 등이 좋아하는 닭고기향이 첨가돼 모든 반려동물에게 사용 가능하고, 공기캔 마스크를 반려동물 입과 코에 가까이 가져간 후 분사하면 된다고 제조사 측은 설명했다.

하동 화개 해발 800m서 포집
코로나·미세먼지 관심 감안
160회 사용 가능, 국내 첫 시판


‘지리에어 펫’은 날로 커지는 반려동물 시장에다 코로나19와 미세먼지 탓에 예전보다 바깥 나들이를 못하는 반려동물을 겨냥해 개발됐다. 지난달 제품을 시장에 내놓은 이후 국내 반려인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고 지리에어 측은 전했다.

가격은 개당 1만 2900원으로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하동 지리에어 관계자는 “앞으로 실내 청정공기 체인저 등 신제품 개발과 청정 공기 브랜드를 더욱 알릴 수 있는 관련 사업 투자를 통해 국내 시장을 확장하는 한편 경남 하동군을 알리는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이 제품의 원료인 청정 공기는 지리산 자락인 경남 하동군 화개면 의신마을 일원 해발 800m에서 포집한다. ‘지리에어(JIRIAIR)’는 지난해 9월 휴대용 공기로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외품 품목허가를 취득한 상태다.

지리산 맑은 공기를 담은 공기캔인 지리에어는 출시 이후 밀폐된 공간에 장시간 노출된 수험생과 회사원, 청정공기를 필요로 하는 운동선수 등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캔에 담긴 맑은 공기는 기억력과 주의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험생은 물론 동물애호가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경남 하동군은 지리에어 소비 확산을 위해 지난해 NC다이노스 프로야구단, KGC인삼공사 프로배구단과 후원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는 KT위즈 야구단, 한화 이글스 야구단과도 후원 협약을 맺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청정 공기캔을 지원하고 있다.

이선규 기자 sun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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