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특산품 싸게 구입 ‘찬스’ 해운대구 직거래 장터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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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청이 자매결연이나 우호교류협약을 맺은 경남 지역 4개 시·군과 함께 대규모 직거래장터를 연다. 다양한 특산품을 저렴하게 사고파는 장이 열리면 상호 교류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해운대구청은 이달 26~27일 해운대구 재송동 1129-1번지에서 ‘2021년 자매결연지·우호협력도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 앞 신청사 부지에서 열리는 장터로 경남 고성군, 밀양시, 하동군, 함양군 농가가 참여한다.

직거래장터에서는 경남 4개 시·군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사과, 참다래, 장류, 산양삼 가공품, 수산물, 곶감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특히 해운대구에서 열리는 시·군 직거래장터 중 이번이 가장 큰 규모로 추진된다. 해운대구청은 판매 부스 45여 개를 설치할 예정이고, 홍보를 위해 26일 유튜브 생중계도 준비하고 있다.

해운대구청 최현정 산업지원팀장은 “그동안 여러 시·군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판매한 적은 없었다”며 “보통 구청에서 1개 시·군과 장터를 열곤 했는데 이번이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직거래장터는 해운대구와 자매결연이나 우호교류협약을 맺은 시·군과 상호 교류 차원에서 추진됐다. 해운대구청은 2021년 10월 밀양시, 2020년 7월 고성군, 2019년 10월 함양군과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 데다 2007년 6월부터 하동군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최 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최근에 협약을 맺은 시·군들과 직거래 장터 같은 교류 행사를 열지 못했다”며 “이번에 행사 취지를 알렸더니 모두 참여 의사를 밝혀 직거래장터 규모를 키우게 됐다”고 밝혔다. 이우영 기자 verd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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