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한국인 에너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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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에너지

20년 넘게 세계 굴지의 기업들을 컨설팅해온 저자는 흥과 끼로 무장해 신명과 신기를 풀어내는 한국인의 특징을 ‘한국인 에너지’로 명명했다. 그리고 50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유산, 고매한 철학과 정신 속에서 한국이 정신 부국임을 증명한다. 우리의 저력이 무엇인지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책. 홍대순 지음/쌘앤파커스/260쪽/1만 5000원.



■히든 해빗

예일대학교 최고의 인문학 강의인 ‘천재 강좌’를 엮은 책. 저자는 천재를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으로 독창성, 즉 오리지널리티를 꼽는다. 또한 저자는 천재성은 IQ나 재능, 운 같은 것에 좌우되지 않고, 그보다는 상상력이나 호기심, 그리고 열정 같은 개인적 자질에 의해, 즉 행동적 특성에 따라 발현된다고 본다. 크레이그 라이트 지음/이경식 옮김/청림출판/456쪽/1만 8000원.



■궁극의 질문들

물질을 이루는 가장 작은 구성 요소를 찾는 고에너지 물리학자에서부터 우주와 4차원 시공간의 거대 구조를 밝혀내려는 천문학자는 물론이고, 과학 연구의 영역에서 인간의 역할을 인공 지능이 대체할 미래를 전망하는 미래학자까지 21세기 지식인과 과학자들이 던지는 묵직한 질문을 담았다. 이명현 엮음/김낙우 외 지음/사이언스북스/228쪽/1만 9500원.



■언더그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지하 공간에 남아 있는 제국주의와 국가 폭력에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고 기록한다. 1905년 러일전쟁 때 일본군에 의해 만들어진 포진지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가덕도에서부터 서울, 부산, 시모노세키, 지쿠호, 나가사키, 나가노, 제주도, 지란, 오키나와 등을 찾아간다. 양희·허욱 지음/산처럼/304쪽/1만 8000원.



■죽음으로부터의 자유

2003년부터 죽음 공부를 시작한 사람들이 있었다. 60~80대의 사람들이 20년 동안 만나 책을 읽고 토론하고, 때로는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기도 하고, 관련 영화를 보고, 논문을 찾아 읽기도 했다. 그간 읽어온 책이 무려 200권. 그 속에서 52권을 뽑아 소개한다. 메멘토 모리 독서 모임 엮음/북에너지/384쪽/1만 5000원.



■남아 있는 모든 것

남들은 한 번 경험하기도 힘든 극적인 사건들을 일상적으로 겪는 이에게 과연 죽음은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저자는 “내가 죽음과 맺은 관계는 편안한 우정이었다”면서 “죽음을 향해 느끼는 불신과 두려움, 혐오는 잠시 치워두자”라고 말한다. 수 블랙 지음/김소정 옮김/밤의책/536쪽/2만 5000원.



■청고래 책방

시골 바닷가로 이사를 한 아이 세희는 친구도 없이 책만 보며 외롭게 지낸다. 그러던 중 다가온 친구 ‘도비’. 도비는 자신이 내는 수수께끼를 맞히면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세희에게 다가오는데. 책은 소원을 이루어주는 힘은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가짐과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에 있다고 말해 준다. 정혜원 글/유명금 그림/머스트비/120쪽/1만 2000원.



■세계 전통 의상

파푸아뉴기니의 덥고 습한 산속에 사는 훌리족 남자들은 커다란 나뭇잎을 모아 허리 뒤에 다는데, 그 모습이 마치 새의 꽁지깃을 닮았다. 책은 세계의 갖가지 흥미로운 전통 의상에 대한 풍부하고 생생한 지식을 전한다. 조바나 알레시오 글/차야 프랍햇 그림/이선주 옮김/풀빛/80쪽/2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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