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소사선, 한강 아래 쉴드TBM터널 관통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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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상하선 5.4km 성공적 마무리
33개월간 연인원 10만명에 1358억원 투입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의 한강 아래를 통과하는 연장 2.7km의 쉴드TBM터널 개념도. 상하선을 합하면 연장이 5.4km에 이른다. 국가철도공단 제공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의 한강 아래를 통과하는 연장 2.7km의 쉴드TBM터널 개념도. 상하선을 합하면 연장이 5.4km에 이른다. 국가철도공단 제공

국가철도공단은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의 한강 아래를 통과하는 연장 2.7km의 쉴드TBM터널을 성공적으로 관통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곡~소사 복선전철은 서해선 광역전철의 일부로 경기도 고양시 대곡역과 부천시 소사역을 이을 예정인 철도 노선을 말한다.

쉴드TBM터널은 상선과 하선을 분리해 축조된 터널로 원통형 커터 날을 회전시켜 암반을 잘게 부숴 수평으로 굴진한 후 콘크리트 구조물을 조립해 터널을 시공하는 공법이다.

대곡~소사선 쉴드TBM터널은 2019년 3월 착수 이후 33개월 동안 연 인원 10만 2919명과 사업비 1358억 원이 투입됐으며 이날 굴착을 완료함에 따라 대곡~소사선의 14.1km에 이르는 터널 전 구간이 완전하게 연결됐다.

이번 공사구간은 다량의 용수가 발생하는 한강하저와 복합지층으로 이루어진 자유로 및 제2자유로 하부를 통과하는 등 어려운 작업이었다.

대곡~소사 복선전철은 서해선과 경의선을 연계하는 민간투자시설사업으로 총투자비 1조 5767억 원을 들여 대곡∼소사 간 18.3km 철도를 건설 중에 있으며 사업기간은 2023년 1월 까지다.

김용두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장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현장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사관계자들 덕분에 대곡∼소사선의 최대 난공사 구간인 한강 하저 쉴드TBM터널을 안전하게 관통했다”며 “대곡~소사선이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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