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수험생, 병원·생활치료센터서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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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수능에서 방호복을 입고 수험생을 감독한 교사들. 부산일보DB

코로나19 유행 뒤 두 번째 치러지는 수능인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확진 수험생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입소한 상태로 시험을 본다. 자가격리 수험생들은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한 뒤 수능을 치른다.

교육부 2022학년도 수능 기준
격리자 위해 별도 시험장 배정
감독관은 레벨D 방호복 입어

교육부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병상 등 배정이 필요한 확진 수험생은 66명, 자가격리 등으로 별도 시험장 배정이 예정된 수험생은 12명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 수험생들을 위해 31곳의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의 383개 병상을 확보했다. 격리 수험생을 위해 3099명이 응시 가능한 112곳의 별도 시험장도 마련했다.

확진 수험생들은 시험 기간 병원 등의 지침 등에 따라 규정에 맞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별도 시험장의 격리 수험생들은 KF94 등급 이상의 마스크를 써야 한다. 반면 일반 수험생들은 KF-AD나 수술용 마스크 등급 이상을 쓰면 된다.

확진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동안 감독관들은 레벨D 방호복을 입는다. 전신보호복과 장갑, 안면 보호구 등으로 구성된 방호복으로 코로나19 대응 의료진이 착용하는 수준이다. 자가격리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는 별도 시험장의 감독관들은 의료용 가운을 포함한 보호구 세트 또는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한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확진 수험생들의 감독관을 대상으로 방호복 착용 연습 등 시험장마다 별도 감독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백상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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