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에도 10월 부산 아파트값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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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평균가격은 3억 6224만 원

정부의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로 10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이 6개월 만에 둔화됐지만 부산은 9월보다 오히려 상승폭이 확대됐다. 아파트와 연립주택은 상승률이 더 올라갔는데, 단독주택은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부산은 10월에 0.90% 올라 전월(0.87%)보다 상승률이 더 올랐다. 여기서 주택은 모든 종류의 주택유형을 포함한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1.15%, 연립주택은 0.53% 각각 올랐다. 하지만 9월에 0.45% 올랐던 단독주택은 10월엔 0.17%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매주 주간아파트 가격을 발표하는데, 매월 발표하는 주택가격은 주간통계보다 표본 수가 많아 좀더 정확하다.

서울의 주택가격은 전월(0.72%)보다 약간 낮은 0.71% 상승하며 올해 4월(0.35%) 이후 6개월 만에 오름폭이 둔화됐다. 이 같은 흐름이 부산에는 아직 나타나지는 않은 형국이다. 다만 단독주택 가격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 앞으로 아파트나 연립주택에도 유사하게 반영되지 않을지 주목된다.

10월 부산의 전세가격도 0.57% 올라 9월(0.46%)보다 상승폭이 더 컸으며, 아파트 전세가격도 0.78% 상승해 전월(0.50%)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산의 모든 주택 평균가격은 3억 6224만 원으로, 전월보다 355만 원이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2억 355만 원이며 월세가격은 보증금 평균 3765만 원에 월세가 58만 6000원이었다.

모든 주택을 일렬로 나열했을 때 딱 한가운데 위치한 중위 주택가격은 2억 7639만 원이었고 전세가격은 1억 7394만 원이었다. 김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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