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볼링,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금 2·은 1·동메달 1개 따내

2021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볼링이 메달 3개를 획득한 데 이어(본보 11월 16일자 19면 보도) 남자 단체전 금메달까지 추가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광역시청 지근과 울산 울주군청의 강희원, 광양시청의 가수형, 경북도청의 고재혁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볼링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엑스포 특설 레인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4인조)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8강에서 리투아니아, 준결승에서 말레이시아를 연이어 꺾은 한국 남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만난 싱가포르를 2-0으로 제압했다.

앞서 이번 대회에서 여자 3인조 금메달, 남자 3인조 은메달, 남자 개인전 동메달(지근)을 따냈던 한국 볼링은 마지막 날 금메달 하나를 더하며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미국과 함께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19세로 대표팀의 막내인 지근은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입상했다. 특히 지근은 단체전과 3인조에서 각각 금메달,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힘을 보태 한국 볼링의 차세대 주역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생애 첫 성인 국제대회에 출전한 지근은 2019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5관왕으로 파란을 일으킨데 이어 올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천영철 기자 cyc@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