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메타버스·NFT 세션’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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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의 오프라인 개최로 주목받았던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이 21일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 기간 오프라인에서는 약 2만 8000여 명이 부산 벡스코를 다녀갔고, 온라인에서는 고유 시청자 수가 96만 명에 이를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22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조직위는 일반인 관람이 가능한 18~21일 매일 6000장의 티켓을 사전예매로만 일반인에게 판매했고 여기에 참가기업 등의 초청 인원이 더해지면서 4일간 2만 8000여 명의 일반 방문객이 현장을 다녀갔다. 오프라인 행사와 함께 실시간으로 운영된 ‘지스타TV’ 온라인 방송에서는 96만여 명이 5일 간 지스타를 함께 즐겼다. 페이지뷰로는 179만 6000여 뷰를 달성했다.

국제게임전시회 성황리 폐막
현장 방문객만 2만 8000 명
온라인 방송은 96만 명 시청
대한민국 게임대상엔 ‘오딘’

가장 관심을 모았던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오딘:발할라 라이징’이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오딘은 게임대상과 더불어 기술창작상(그래픽), 스타트업기업상, 우수개발자상도 거머쥐며 4관왕을 차지했다. 오딘은 특히 신규 IP(지식재산권)임에도 다른 인기 IP들을 제치고 당당히 매출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됐다. 약 4년 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리니지M’을 꺾고 장기흥행에 성공한 게임은 사실상 오딘이 유일하다.

부산 게임들은 BTB관에서 선전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 전시회에서 진행된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상담은 모두 232건이다. 부산의 강소 게임사인 (주)에버스톤이 글로벌 퍼블리셔 ‘스프링컴즈’(Springcomes)와 신작 모바일 게임 ‘르네상스 파이터즈’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평소 B2B 현장에서 많은 개발사들이 계약서 조항 관련 법률적인 부분에서 난항을 겪었는데, 올해는 법무법인 디라이트가 참여해 즉각적으로 계약 관련 법률 자문을 하는 등 큰 도움을 주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선점을 발굴해 지역 우수 게임 콘텐츠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콘퍼런스에서는 미래 게임산업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능토큰) 등의 세션이 대폭 확대됐고,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관련 세션은 대부분 만석으로 진행됐다.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지스타 2021 특별전시 ‘판타지의 여정’은 다음 달 12일까지 계속된다.

이현정 기자 yourf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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