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 수소경제 공동 플랫폼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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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H2KOREA와 MOU 체결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이하 무보)는 22일 서울 종로구 무보 본사에서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과 ‘수소경제 발전 및 육성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무보는 수출보험·신용보증기관, 수은은 직접 대출 등을 통해 무역과 해외투자를 지원하는 공적수출신용기관(ECA), H2KOREA는 수소경제 진흥을 전담하는 민·관 협의체다. 협약에 따라 무보는 H2KOREA, 수은과 함께 글로벌 수소 신시장 개척 및 인프라 지원을 위한 공동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

세 기관은 △신시장 개척을 위한 수소사업 발굴 및 수출 확대하고 △글로벌 수소 생산·공급 인프라 구축 등을 공동지원하며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정보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고 H2KOREA가 기술사업화와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수소전문기업’에 무보가 보험·보증을, 수은은 대출을 각각 제공하는 유기적 협력으로 수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는다.

무보는 글로벌 경제의 그린 에너지 중심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린뉴딜 분야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 강도를 높여 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소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무보는 올 7월부터 수출채권 미회수 위험을 담보하는 ‘단기수출보험’에 ‘K-뉴딜 글로벌화 특약’을 신설해 친환경 소재·인프라 등 관련 품목 수출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 10월까지 그린뉴딜 분야 지원 규모는 총 2조 원을 넘어섰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수소경제 활성화와 관련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종합 플랫폼이 구축된 만큼 수소산업이 탄소중립과 미래 신성장동력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수출 지원을 힘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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