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세계 랭킹 1위 탈환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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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코르다에 0.13점 차로 뒤져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고진영(왼쪽)과 넬리 코르다. AFP연합뉴스

올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승왕, 상금왕, 올해의 선수를 싹쓸이한 고진영이 세계 랭킹 1위 탈환엔 실패했다.

고진영은 23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와 같은 2위를 유지했다. 랭킹 점수 9.94로 1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0.13점 차로 추격했으나, 뒤집지는 못했다. 지난주엔 0.95점 차였다.

고진영은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끝난 2021 LPGA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고진영은 상금,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코르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도 1위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격차를 좁히는데 만족하게 됐다.

고진영의 올해 랭킹은 2위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올해 LPGA 투어가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종료돼 내년 1월 2022시즌 개막 전까지 순위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고진영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가 3위, 김세영이 4위에 올랐고 김효주는 9위를 차지했다. 10위 내에 한국 선수 4명이 포함됐다. 이정은과 박민지는 각각 17위, 20위로 뒤를 이었다.

정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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