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오피니언 리더 목소리 제대로 담는 플랫폼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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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일 해양CEO 2대 총동문회 출범

부산일보 해양CEO 아카데미 제2대 총동문회 출범식이 23일 오후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렸다. 작은 사진은 박형준 부산시장의 ‘글로벌 해양수산 중심도시, 부산의 새로운 미래’ 특강 모습. 강선배 기자 ksun@

한국 해양수산업의 재도약을 이끌면서 플랫폼 역할을 자임하는 ‘부산일보 해양CEO 아카데미 제2대 총동문회’가 출범했다.

부산일보 해양CEO 아카데미 제2대 총동문회 출범식이 23일 오후 6시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은 물론 한국 해양수산의 오피니언 리더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서 80명 참석
박형준 시장 ‘부산의 미래’ 주제 특강
김진수 원장 “새 도약 위한 포럼 기대”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해양수산 중심도시, 부산의 새로운 미래’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박 시장은 “부산항 신항, 부산공동어시장, 영도수리조선단지 등 해양수산분야가 부산 전체 GRDP의 30% 이상을 차지한다”며 “부산항 신항의 경쟁력 감소, 어획량 감소 등의 어려운 요인이 있지만 부산 경제에 있어 해양수산 분야 중요성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러한 어려운 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그린 스마트’의 개념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암모니아 수소 등을 활용한 친환경 선박, 수산식품산업클러스터를 통한 고부가가치 수산업 등이 진행돼야 한다”며 “이러한 변화를 위해 해양CEO 아카데미가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내어달라”고 밝혔다.

이어 김진수 부산일보 대표이사 겸 부일 해양CEO 아카데미 원장이 격려사에서 “지역의 힘은 리더의 힘이고, 리더가 지역을 바꾸고 경제를 바꾼다고 생각한다”며 “해양CEO 아카데미는 지역을 이끌어가는 데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2대 총동문회까지 출범하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김진수 원장은 해양CEO 아카데미 총동문회가 한국 해양수산업 도약을 위한 중요한 포럼이 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제1대 총동문회장의 임기를 마친 김영득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 회장은 이임사에서 “해양CEO 아카데미는 해운, 수산, 항만, 물류 분야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최고의 과정이며 이러한 과정의 총동문회장을 맡아 영광이었다”며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장으로서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2대 총동문회장을 맡은 우영기 (주)이엔에프 회장은 취임사에서 “해양CEO 아카데미가 단순한 친목단체가 아니라 해양수산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공동체로서 산업 현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담기는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강의구 부일 해양CEO 아카데미 고문단 단장,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이들은 부산이 해양수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해양수산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몸담고 있는 해양CEO 아카데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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