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간 골프용품 수입액 6억 달러 ‘역대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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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골프장과 골프연습장 등 골프 관련 산업이 초호황을 이루면서 10월까지 골프용품 수입액이 6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전의 연간 최대치였던 지난해 수입액(5억 4200만 달러)을 10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 골프용품 수입액은 6억 100만 달러로, 이 기간 역대 최대는 물론, 이미 지난해 연간 수입액을 경신했다. 골프는 코로나로 인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야외 스포츠로 인식되고 있어 최근 골프산업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반면 단체활동이나 실내활동 제약으로 탁구 축구 농구 배구 등 기타 구기용품 수입은 저조했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골프용품 중에서는 골프채 비중이 64.7%로 가장 크고 골프채부품(14.5%), 골프공(14.0%), 골프장갑(3.8%), 기타용품(3.2%) 순이었다. 기타용품은 스윙연습기나 골프매트, 골프티 등이다.

골프용품 최대 수입국은 일본으로 46.5%에 달했다. 이어 중국 미국 태국 순이었다. 일본은 골프채 수입이 많고 골프채부품 중국, 골프공은 태국, 골프장갑은 인도네시아산이 대세였다. 다만 해가 갈수록 일본산 수입비중은 줄어드는 추세다.

국산 골프용품의 수출도 늘어 1∼10월 9000만 달러를 수출했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75.1%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골프시뮬레이터 등 기타용품 수출이 136.0%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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