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부모' 업고 다시 돌아온 '패밀리룩' 인기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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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출산 심화로 자녀 한 명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비행태가 뚜렷해지면서 키즈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올 겨울은 전국 초·중·고등학교 전면등교가 시작된 데다, '위드 코로나' 바람을 타고 그간 억눌렸던 소비 욕구가 폭발하는 보복 소비가 키즈 패션의 인기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이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3040 젊은 부모들을 중심으로 부모와 아이가 옷을 맞춰 입는 '패밀리룩'과 '미니미룩'이다. 패션업계는 이러한 고객들의 니즈에 발맞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패밀리룩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는 트렌디한 핏과 후드, 포켓 디테일 구성이 돋보이는 '레스터 폴스 후디드 헤비 다운 재킷'(사진)을 선보였다. 볼륨감 있는 일체형 후드 디자인으로 보온성을 극대화하고 가볍고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성인과 아동용이 동일한 디자인으로 출시돼 색상을 맞춰 입으면 감각적인 패밀리룩을 완성할 수 있다.

컬럼비아는 아웃도어의 기능성도 놓치지 않았다. 안감에 설계된 골드 도트 패턴이 특징인 '옴니히트 인피니티(OMNI-HEAT INFINITY)' 보온 기술과 컬럼비아 자체 방풍 기술인 '옴니윈드 블록(OMNI-WIND BLOCK)'을 적용해 더욱 따뜻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기존 패밀리룩처럼 성인·아동용 디자인을 똑같이 맞추는 대신 소재나 패턴에 변화를 줘 보다 자연스러운 패밀리룩을 구현할 수도 있다. 컬럼비아의 '레스터 폴스 리버시블 숏 다운 재킷'은 리버시블 형태로 취향에 따라 플리스 또는 다운으로 선택해 착용이 가능하다. 내부 플리스 안감에는 과감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의 프린팅을 더해 포인트를 줬다. 짧은 기장감으로 활동성을 높이고 트렌디한 핏을 구현했다. 옴니윈드 블록을 적용해 땀과 열은 빠르게 배출하고 찬 바람은 막아 체온을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휠라 키즈는 풍성한 볼륨감과 따뜻함을 갖춘 '4단 블록 중다운 재킷'을 선보였다. 2021 윈터 다운재킷 컬렉션으로 덕다운과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따뜻하고 가벼운 데다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 디자인 감성을 더했다. 성인 제품인 모(母) 브랜드 휠라의 '컬러 배색 다운'과 맞춰서 착용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노스페이스는 취향에 따라 야상형, 리버서블 등 다양한 코디가 가능한 '노스페이스 키즈 숏패딩' 3종을 출시했다. 윤리적 다운 인증을 받은 충전재는 물론, 다운을 대체하는 친환경 인공 충전재와 에코 퍼 등을 적용해 가치 소비를 실현했다. 성인용 제품이 함께 출시돼 친환경 패밀리룩으로 입을 수 있다.

컬럼비아 관계자는 "'MZ세대' 부모층이 키즈 패션 시장의 새로운 큰 손으로 부상했다"면서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성이 아이에게 투영된 것이 패밀리 룩의 인기 요인"이라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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