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바라캇, 뉴 에이지풍 감미로운 음악으로 부산 찾는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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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서 공연
겨울연가 OST 작곡 데이드림도 참여
부산 활동 무지카비바 앙상블도 협연

캐나다 출신의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 실버트레인 제공 캐나다 출신의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 실버트레인 제공

광고나 영상물 삽입곡으로 친숙한 캐나다 출신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이 부산을 찾는다. 바라캇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그가 작곡한 대표곡 ‘Flying’ ‘Day by Day’ ‘Rainbow Bridge’ 등을 들으면 ‘아하’를 외치게 되는 피아니스트다.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무지카비바 앙상블과의 협연도 예정돼 더욱 뜻깊다.

스티브 바라캇 내한공연 with 데이드림 ‘니오리얼리티(Néoréalité)’ 부산 공연이 27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다. 24일 창원, 26일 서울에 이어서다.


뉴 에이지풍의 감미로운 음악으로 친숙한 바라캇이 10번째 앨범 ‘니오리얼리티’ 발매를 기념해 여는 내한 공연이다. 그의 대표곡을 비롯해 새 앨범의 곡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전 세계에서 5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자랑하는 바라캇은 5개 대륙에서 500회 이상의 콘서트를 연 스타 피아니스트다. 이번 앨범 ‘니오리얼리티’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바라캇이 살고 있는 프랑스 퀘벡의 한 스튜디오에서 그동안의 음악과는 다른 결의 음악을 작곡했다.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데이드림도 공연에 참여한다. 데이드림은 2000년대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뜨겁게 달군 드라마 ‘겨울연가’ 속 배우 최지우의 테마곡이었던 ‘Stepping On The Rainy Street’을 비롯해 ‘겨울연가’ ‘순수의 시대’ 등 드라마 OST를 작곡해 잘 알려졌다.

바라캇과 데이드림은 모두 작곡을 하고 무대 위에서 직접 선보인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 비슷하면서도 개성이 뚜렷한 두 피아니스트가 이번 공연에서는 각자 작곡한 곡을 선보이고 또 함께 한국의 전통음악을 협연할 예정이다.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무지카비바 앙상블은 부산 공연을 비롯해 전국 5차례 공연의 협연을 맡았다. 무지카비바 앙상블은 울산시립교향악단과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악장 출신인 박경희 바이올리니스트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클래식 앙상블이다. 무지카비바 앙상블 박경희 감독은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과 함께 공연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스티브 바라캇의 내한 공연은 부산에 이어 28일 춘천, 다음 달 1일 인천으로 이어진다. ▶스티브 바라캇 내한공연 with 데이드림 ‘니오리얼리티(Néoréalité)’ 부산=27일 오후 5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예매 인터파크, 예스24, 티켓링크. 2만~8만 원. 문의 1588-7890.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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