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치 500명’ 넘어서 신규 확진 부울경 19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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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급증하는 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6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한계치 500명’ 넘어서
신규 확진 부울경 194명

중앙방역대책본부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393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4115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위중증 환자는 612명이다. 종전 역대 최대 규모였던 전날 586명보다 26명이 늘어난 것이다. 위중증 환자가 600명대에 진입한 것은 처음으로, 안정적 관리의 한계치로 거론되던 500명을 훌쩍 넘어선 상황이다.

예상보다 빠른 확산세에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우선 확산 경로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 뒤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이나 사적 모임 제한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게 정부의 공식 입장이다.

한편 이날 부산에선 9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9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북구 단란주점에서 손님과 가족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사상구 한 요양병원에서도 17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뒤 종사자와 환자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의 위중증 환자는 25명으로 늘어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39.7%로 올라갔다.

이날 경남에서는 확진자 85명이 발생했다. 울산에서는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면서 25일 오후 6시 기준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김백상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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