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뉴스] 해양진흥공사, 1500억 원 규모 ESG 채권 발행 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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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진흥공사, 1500억 원 규모 ESG 채권 발행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는 29일 친환경 선박도입 금융 및 코로나19 피해 중소·중견선사 회사채 인수 사업에 사용할 목적으로 총 15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ESG 채권은 간접모집을 통해 3년 만기물, 1500억 원 규모로 발행되었으며, ESG 채권 발행자금은 친환경 선박도입을 위한 금융 및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선사의 회사채를 인수 하는데 쓰여질 예정이다.

공사는 환경부의 녹색채권 가이드라인,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녹색채권 원칙, 사회적채권 원칙, 지속가능채권 가이드라인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외부 인증기관인 한국기업평가의 인증평가에서 최고 평가등급인 ST1 등급을 획득해 채권의 적격성과 투자자의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이번 ESG 채권 발행과 동시에 일반 공사채(금액 500억 원, 5년 만기)를 발행해 해운업 지원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해운선사들의 유동성 확보 뿐만 아니라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친환경선박 도입 지원, 친환경설비개량 특별보증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ESG 채권 발행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ESG경영체계 도입을 위해 ‘해운산업 재건으로 국민경제 성장동력 견인’을 목표로, 올해 안에 ESG경영 추진체계의 기반을 마련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으며, K-ESG에 대비한 단계별 추진전략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어선화재탐지경보장치 설치 어선. 수협 제공 어선화재탐지경보장치 설치 어선. 수협 제공

◆‘겨울철 해양사고 인명피해 줄이기’ 집중관리 나서

해양수산부는 겨울철에 더 자주 발생하는 선박 화재·폭발 등 해양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해수부의 최근 5년(2016~2020년)간 통계에 따르면 겨울철 해양사고는 2728건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사고 건수는 적지만, 인명 피해 숫자는 178명으로 가장 많고 특히 화재·폭발사고 발생 비율이 높다.

이에 해수부는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인명피해의 92%를 차지하는 3대 사고(안전·충돌·어선전복 사고) 예방을 위해 어선, 화물선, 예부선 등에 대한 맞춤형 안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인명피해 저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어선원이 양망기(그물을 걷어올리는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 정지 장치의 보급을 확대하고, 승선원이 1∼2인에 불과해 해상 추락시 자력 구조가 어려운 소형 '나홀로선박'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상시 착용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상 악화로 인한 어선 전복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상특보 발효시 조업을 제한하고, 선장이 출항 전 기상예비특보를 확인하는 책임을 강화할 예정이다.

해수는 이와 함께 3대 취약 분야로 꼽히는 다중이용·고위험·다발사고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설 연휴 기간 귀성길에 연안여객선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객선을 전수 점검하고, 운항 여객선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운항상황센터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구축해 내년 1월부터 운영한다.

또 겨울철에 빈번한 화재·폭발 등 고위험 사고 예방을 위해 어선에 화재경보기와 연계되는 소화 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시·도별로 연근해어선의 화재 취약설비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해수부는 바다내비게이션 단말기뿐 아니라 바다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신한 구조 신호도 해경청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예방 체계를 고도화하고, 100km 이상 장거리에서도 근해어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위치 발신 장치의 보급도 확대한다.

어업인 안전교육 정원은 기존 100명에서 20명으로 줄이고, 교육 대상자는 외국인 선원까지 포함해 기존 4만 8000명에서 6만 5000명까지 늘린다.


‘마을애가게’ 공식 포스터. 어촌어항공단 제공 ‘마을애가게’ 공식 포스터. 어촌어항공단 제공

◆‘가파도에서 뿔소라 요리 어때요?”…어촌어항공단, ‘마을애가게’ 통해 지역상생 가치 전달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 이하 공단)은 MBC 지역 상생 프로젝트 예능 프로그램 ‘마을애가게’(연출 최지은, 작가 한소리)를 제작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29일 첫 방송되는 ‘마을애가게’는 배우 이준혁·정겨운·정일우와 방송인 지상렬, 가수 주이(모모랜드)가 출연한다.

출연진들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제주 가파도의 낙후된 공간을 리모델링해 식당으로 바꾸고, 마을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 개발부터 조리, 판매까지 하며 지역 상생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출연진들은 각자의 능력을 활용해서 가파도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평소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배우 이준혁은 가게를 홍보하고, 요리사 못지않은 실력을 가진 배우 정일우는 음식 조리를 담당한다. 배우 정겨운과 가수 주이는 가게 인테리어를 담당하고, 평소 바다와 낚시를 좋아하는 방송인 지상렬은 낚시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출연진들은 방치되어 있던 가파도 어업센터를 식당 겸 마을 어르신 쉼터로 만들고, 가파도의 특산물인 뿔소라를 활용한 음식 조리법을 전문 요리사와 함께 개발한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지역주민들이 직접 가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에 음식 조리법 등을 전수해 지역 상권을 살리고, 마을 환경과 어우러진 친환경 인테리어를 통해 장기적으로 마을만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나도록 한다.

한편 공단은 가고 싶고, 살고 싶은 어촌을 만들기 위해 어촌뉴딜 사업을 통한 생활 SOC를 확충하고, 귀어·귀촌 희망 도시민의 단계별 어촌정착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어촌지역 소득증대를 위해 어촌관광 활성화, 어촌특화상품 발굴 및 판로개척 지원을 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MBC 지역 상생 프로젝트에도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

출연진들의 다양한 매력과 가파도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하는 가파도의 모습이 담긴 ‘마을애가게’는 29일 오후 11시에 MBC 에브리원과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OTT) seezn(시즌)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IPA) ESG 자문위원인 중앙대학교 김정인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 ESG 자문위원인 중앙대학교 김정인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IPA 제공

◆IPA, ‘인천 해양수산 발전 위한 ESG 경영 세미나’ 개최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최준욱)는 글로벌 팬데믹 이후의 인천항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향 모색을 위해 29일 인천 오크우드 호텔에서 ‘인천 해양수산 발전을 위한 ESG 경영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7월 진행된 ‘제2회 인천국제해양포럼(Incheon International Ocean Forum 2021)’의 후속세미나로, 포럼과 연계해 인천항과 해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세미나 주제 발표 및 토론은 현장 참여와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했으며, IPA ESG 자문단 등 자문위원과 분야별 전문가, ESG 사업 실무를 담당하는 ‘ESG 워킹그룹’ 소속 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좌장인 IPA ESG 환경분야 자문위원 김정인 교수가 IPA 친환경 경영 진단 및 인천항 ESG 경영전략과의 연계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두 번째 발표에서는 한국표준협회 지속가능도시추진단 김신 팀장이 지역사회 지속가능발전과 참여방안을 중심으로 한 인천항 ESG 경영 추진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또한, 사회책임윤리경영연구소 정운용 소장이 투명경영 바탕의 좋은 지배구조와 ESG 경영 연계를 주제로 참가자들과 소통했다.

이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연구단지운영단 이동욱 단장,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과 박상찬 교수, 마음다해 법률사무소 허은경 변호사가 인천항의 지속가능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실현가능한 ESG 경영전략 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IPA는 지난 23일 ‘항만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창출’을 ESG 비전으로 설정하고 ESG 경영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으며,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감축 △일자리 창출 및 사회공헌 △항만위원회 및 ESG 경영위원회를 통한 의사결정의 투명성 확보 등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모든 분야에 힘을 기울여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h수협은행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아름다운 가게’ 안국점에서 ‘Sh수협은행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개최했다. 수협은행 제공 Sh수협은행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아름다운 가게’ 안국점에서 ‘Sh수협은행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개최했다. 수협은행 제공

◆Sh수협은행,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 열고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

Sh수협은행(은행장 김진균)은 지난 27일,서울 종로구 안국동 ‘아름다운 가게’ 안국점에서 ‘Sh수협은행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아름다운 토요일’은 임직원들이 1년간 기증한 물품을 모아 아름다운 가게에서 직접 판매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수협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수협은행 임직원들은 매년 2~3만여점의 물품을 기증하는 한편, 아름다운 가게 일일판매원인 ‘기부 천사’로 활약하며 뷰티플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번 아름다운 토요일 판매 수익금은 어촌지역 초등학교 장학금 및 사회복지시설 후원 등 지역 사회공헌활동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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