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삼진왕’ 셔저, 연평균 최고 몸값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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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뛴 투수 맥스 셔저(사진·37)가 뉴욕 메츠와 계약을 맺었다. 뉴욕 메츠는 셔저의 영입으로 메이저리그 최고 에이스 제이컵 디그롬(33)과 함께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를 보유하게 됐다.

메츠, 3년 1억 3000만 달러 계약
전 롯데 레일리, 최지만과 한솥밥

MLB닷컴, AP 등 미국 현지 언론은 30일(한국시간) “메츠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셔저와 3년간 1억 3000만 달러(1548억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으로 셔저는 만 40세까지 연평균 4333만 달러를 받게 됐다. 연평균 4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이 이뤄진 건 셔저가 처음이다. 이는 뉴욕 양키스 우완 투수 게릿 콜이 갖고 있던 메이저리그 연평균 최고 몸값(3600만 달러) 기록을 가뿐히 넘는다.

셔저는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의 탈삼진형 투수로 손꼽힌다. 올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LA 다저스에서 15승 4패, 평균자책점 2.46, 탈삼진 236개를 기록했다. 지난 9월엔 메이저리그 역사상 19번째로 탈삼진 3000개를 돌파했다. 2013년과 2016년, 2017년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좌완 투수 브룩스 레일리(33)는 탬파베이와 2년간 1000만 달러(119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레일리는 내년 시즌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30)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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