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황의조, 2경기 만에 득점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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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지롱댕 보르도의 황의조(사진)가 부상 복귀 후 두 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의조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2001-2002 프랑스 리그1 보르도의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전반 초반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팀의 2-5 완패를 막진 못 했다.

스트라스부르전서 시즌 5호 골
수비 붕괴 보르도 2-5 완패
황희찬, 5경기째 골 사냥 실패

이날 황의조는 전반 7분 만에 절묘한 헤더 골을 성공했다. 야신 아들리가 상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 대 방향을 살짝 바꾸며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리그 5호골이자 팀 내 최다 득점이다. 발목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하다 브레스트와 15라운드에 후반 교체 투입돼 복귀를 알렸던 황의조는 두 경기 만에 골 감각을 되살렸다.

황의조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보르도는 수비가 무너지며 참패를 당했다. 전반 22분 스트라스부르의 아드리앵 토마송에게 동점 골을 내준 뒤 전반 43분엔 케빈 가메이로에게 페널티킥 역전 골, 전반 추가시간 뤼도빅 아조르크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해 전반을 1-3으로 마쳤다. 후반 3분에도 리미트리 리에나르에게 실점한 보르도는 후반 13분 알베르트 엘리스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20분 스트라스부르 아조르크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3골 차 완패를 당했다.

선발 출전했던 황의조는 후반 25분 음바예 니앙과 교체될 때까지 7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2연패 포함 최근 4경기(1무 3패)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보르도는 강등권인 18위(2승 7무 7패·승점 13)에 머물렀다.

같은 날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골 사냥엔 실패했다. 울버햄프턴은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번리FC와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황희찬은 정규리그 9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후반 39분 교체될 때까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 10월 23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시즌 4호골을 넣은 뒤 5경기째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다.

6승 3무 5패(승점 21)를 기록 중인 울버햄프턴은 리그 6위에 자리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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