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K브랜드 홍보 ‘유라시아원정대’, 내년 6월 5일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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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출발해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가로지르며 부산과 K브랜드를 알리고,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이는 프로젝트인 ‘트랜스유라시아’의 메인 행사 격인 ‘유라시아원정대’가 내년 6월 초 드디어 대장정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정부 후원도 새롭게 이끌어내며 프로젝트가 한층 내실 있게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트랜스유라시아는 내년 6월 5일 부산역 유라시아 광장과 부산항여객터미널 야외 대형주차장 일원에서 기념 행사를 열고 첫 유라시아원정대가 원정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20개국, 50개 도시 도는 프로젝트
출발 맞춰 부산역 등서 기념행사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활동도

트랜스유라시아 프로젝트는 부산이 바로 아시아와 유럽 대륙의 시·종점이라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유라시아 횡단이라는 현실적 도전에 나섬으로써 세계 곳곳에 부산을 새롭게 브랜딩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부산에서 출발해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횡단하는 유라시아원정대 운영을 그 핵심 행사로 삼고 있다. 또 원정대 출발을 전후해 부산 브랜딩 활동뿐 아니라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활동, 친환경 모빌리티 기반 확산, K브랜드 홍보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여러 활동도 병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사)트랜스유라시아, 부산일보, (사)2030부산세계박람회 범시민유치위원회, 동명대가 공동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부산시, 부산상공회의소,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메르세데스벤츠 스타자동차가 후원한다. 여기에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기업과도 후원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유라시아 대륙의 출발 기점을 부산역으로 삼고 대륙 횡단 도전을 시작하는 유라시아원정대는 내년 6월 5일 출발하는 일정을 최근 확정했다. 원정대는 당초 올해 8월 여정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 악화 등으로 불가피하게 일정을 조정, 내년 6월 출발하는 것으로 최종적으로 정해졌다.

더불어 유라시아원정대에 대한 산자부 지원도 결정되면서 하나의 국가 프로젝트로 격상되기도 했다.

원정대는 부산을 떠나 한반도 동해안을 따라 강원도까지 간 뒤 러시아, 카자흐스탄, 핀란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20개국, 50개 거점 도시를 돌고 최종 종점인 포르투갈 호카곶에 도착, 2만여km에 달하는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장정에는 약 두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내년 첫 행사는 소수의 정예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지며, 그 다음부터는 내·외국인들이 두루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방침이다.

원정대는 친환경 SUV,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과 부산의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을 세계에 선보이는 한편 한국이 세계 관련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원정대는 활동 상당 부분을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활동에 할애하며 유라시아인들의 지지와 관심을 이끌어내려고 한다. 트랜스유라시아 한미영 대표는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해 부산이 가진 매력을 최선을 다해 알리겠다”며 “특히 유라시아원정대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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