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마음속에 별꽃 하나를 품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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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주-호민 배우의 2인극 무대가 온다.

극단 아센은 연극 ‘내 영혼에 별꽃이 피다’를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남구 대연동 하늘바람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극단 아센 호민 대표와 하늘바람소극장 구민주 대표가 출연하는 세 번째 2인극이다.

2인극 ‘내 영혼에 별꽃이 피다’
8∼11일 하늘바람소극장 공연

구민주-호민 배우는 1997년 첫 2인극 ‘돌아서서 떠나라’를 계기로 2000년 극단 아센을 창단했다. 2009년 두 번째 2인극 ‘주와 민’을 선보였고, 2018년 세 번째 2인극 ‘내 영혼에 별꽃이 피다’를 무대에 올렸다.

‘내 영혼에 별꽃이 피다’는 건물주 박민호의 건물에서 선술집의 운영하는 강정희 여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정희와 민호는 대학 연극과 동기이다. 배우자를 잃은 두 사람은 현재 티격대격 다투면서도 허물없이 지내고 있다. 민호는 은근히 정희와 여생을 함께하기를 꿈꾸지만 상처가 많은 정희는 그의 바람을 외면한다. 어느 날 삶에 회의를 느낀 정희가 마지막으로 연극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자, 정호는 자신이 아츠하이머에 걸린 사실을 알리며 정희와의 2인극을 하고 싶었다고 고백을 한다.

‘내 영혼에 별꽃이 피다’를 쓴 김혜숙 작가는 “뚜벅뚜벅 무심히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꿈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뜨거운 열정과 함께, 무언가를 향해 노력하고 애쓰고 달려가는 그 설레이고 황홀한 기분을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12월 8~11일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 공연. 051-504-2544. 오금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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