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에 ‘불안 불안’ 한국 증시, 반등엔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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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소폭 상승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 금리 인상 등 다양한 변수에 한국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2포인트(P) 상승한 2973.25에 장을 마감했다. 0.17%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가 소폭 오르긴 했으나 이날 하루 종일 등락을 거듭하며 롤러코스터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 등락 거듭 2973.25 마감
대선 등 다양한 변수 변동성 유지

실제,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3.51P(0.46%) 낮은 2954.82에서 출발했다. 이후 2930선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하락세를 지속하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1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63P(0.16%) 오른 2972.27를 기록하며 깜짝 반등했으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며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하락세를 지속하다 전 거래일보다 6.60P(0.66%) 하락한 991.8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불안한 모습은 지난달 말부터 지속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달 말부터 3000선을 돌파한지 못한 채 2900선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저치인 2839.01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지난달 말 1000선이 무너진 후 900선에서 머물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오미크론이 우려 변이로 지정되자, 아프리카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유럽은 물론 미국 증시는 4%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후 오미크론이 확산되면 증시는 요동치고 있다. 또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빠르게 올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 내년 대선도 시장 불안과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다.

김 형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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