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부산·울산도 ‘새벽배송’ 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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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 앱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새벽배송 서비스인 ‘샛별배송’을 부산과 울산에서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컬리는 샛별배송 서비스 지역을 지난 6일부터 부산·울산까지 확장(사진)했다고 7일 밝혔다. 컬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샛별배송 서비스를 제공해오다 올해 5월 충청권(대전, 세종, 천안, 아산, 청주)으로 서비스 권역을 넓혔고 7월부터는 대구에서도 샛별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이어 12월 부산, 울산에도 샛별배송을 진행하게 됐다.

부산 영도 제외·울산은 전 지역
오후 6시 마감, 익일 오전 8시 수령

부산과 울산 지역 샛별배송은 주 7일 이용 가능하고, 부산은 영도구를 제외한 15개 구, 울산은 5개 구 전부를 대상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단, 다른 지역보다 주문 마감시간을 조금 앞당겨 저녁 6시까지 주문한 건에 대해서만 다음 날 아침 8시 전에 샛별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 저녁 6시부터 밤 10시 사이에 주문한 경우에는 익일 내 배송되는 일반 택배배송으로 상품을 수령하게 된다. 택배배송은 토요일 주문을 제외한 주 6일만 이용 가능하다.

마켓컬리는 부산, 울산 샛별배송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우리집 샛별배송 인증하기’ 이벤트를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한다. 마켓컬리의 부산, 울산 샛별배송 기획전 페이지에서 배송지역을 검색한 후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확인하고, 인증사진을 찍어 안내된 4개의 해시태그를 포함해 본인 인스타그램에 등록하면 2000원의 적립금을 증정한다.

이번 마켓컬리의 새벽배송 확장에 대해 부산 일대의 온라인 배송 업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여성층을 중심으로 마니아 고객을 갖춘 업체인 탓이다. 그러나 일단 기존 업계와 마켓컬리의 주력 상품이 크게 겹치지 않고, 훨씬 규모가 큰 쿠팡프레시 등의 진출도 한 차례 겪은 터라 당장 맞대응은 하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부산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미 쿠팡 같은 초대형 업체도 부산에서 새벽배송 영업 중이어서 큰 업계 지각변동은 없을 것 같다”면서도 “마니아 중심으로 인기몰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황상욱·권상국 기자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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