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청, 대기오염물질 방치 부울경 3개사 적발
낙동강유역환경청 전경 사진. 부산일보DB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겨울철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3일부터 17일까지 부·울·경지역 폐기물 소각처리 업체 7개소에 대하여 특별점검을 실시해 3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고 있는 폐기물 소각처리업체를 대상으로 굴뚝에서 시료를 채취해 배출허용기준 준수여부를 확인하고 방지시설 적정가동 여부 등에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점검결과 대기오염방지시설의 배관이 부식이나 마모돼 오염물질이 대기 중으로 새어 나가는데도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한 경남 양산 A사와 울산 울주 B사 등 3개 업체를 적발해 관할 기관에 통보하여 행정처분 등 개선 조치했다.
한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해 제3차 계절관리제 기간(12월~내년 3월)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업체 및 불법 배출 의심사업장에 대하여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검출할 수 있는 광학가스이미지(OGI) 카메라, 대기이동측정차량 및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하여 점검의 실효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고 있는 업체에 대해서는 굴뚝에서 시료를 채취하여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겨울철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해 국민들이 건강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면서 "국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감시·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남경 기자 nkback@busan.com